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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인식개선] 발달 장애작가 이승윤 "기타치는 여인"

최봉혁 | 기사입력 2024/02/12 [15:46]

[장애인인식개선] 발달 장애작가 이승윤 "기타치는 여인"

최봉혁 | 입력 : 2024/02/12 [15:46]

▲ 쾌청 맑은 하늘처럼 해맑은 미소천사 이승윤작가   © 장애인인식개선신문



(서울 = 장애인인식개선신문) 최봉혁칼럼니스트 (AI·ESG·DX 융복합 전문가, 직장내 장애인인식개선교육전문가) = 쾌청 맑은 하늘처럼 해맑은 미소천사 이승윤작가 
 
인사동 아리수에서 개인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마지막날  이승윤작가와 엄마를 통해 인터뷰를 진행 됐다.
전시관을 방문했을때 거울속에 비친 맑은 눈동자의 청년은 자신의 작품을 관람객들에게 유쾌하게 도슨트을 하고 있었다.
 
그런 모습을 고즈넉하게 바라보는 풍경속에 승윤작가와 어머니(한혜주) 는 그순간 만큼은 행복충만이었다.
 
오늘날에 이승윤작가의 모습은 발달장애작가로서 특별한 시각으로 작품세계를 구상하고 표현하고 있다.
 
발달장애작가의 순수한 영혼, 하얀 캔트지에 그려지는 자유로운 터치감 이모든것이 승화해  작가만의 세상을 관람객에게 전하고 있다. 
 
이번 인터뷰는 전시관 방문과 이메일과  그리고 전화로 녹취한 이야기를 재구성해 보도한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이다 
 
 먼저 이승윤작가와 한혜주 어머님께 인사동 아리수 갤러리 에서 열린 '느낌을 담다' 개인전을 마치신것을 축하드리며 인터뷰를 진행 하겠습니다 
 
Q 이승윤작가 장애유형과 판정 은 언제 
 
A초등학교 6학년 일때  발달장애 2급판정을 받았고 나이는  27세 청년이다 
 
승윤작가에게는  2살터울인 누나가 있다.
 
사실 세상에 모든 부모는 같은 마음 일 것이다. 나의 아기가 자폐성 발달장애라는 사실이 판정을 받는 날 "완치 될수있다 는 희망이 살아진다 "는 생각에 공식적인 장애등급을 피하고 이었지만 어느날 초등학교 선생님께서 조용히 부르시며 안받으면 중학교 배정이 먼곳으로 갈수 있다는 말씀과 아이를 위해서 받아야 한다고 하셔서  어쩔수 없이 장애등급을 받았다.
 
승윤이는 언어의 시작은 10개월에 "엄마"라고 말문이 트였고 남들보다 빠른 언어와 빠른 신체 활동을 해  다른 의미에서는 정상적인 발육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완치의 강한 신념이 돼 판정을 늦게하는  씨앗이 아니었나 싶다.
 
이런이유로  다른 발달장애 아동들보다 늦은 초등학교 6학년이 되서야 판정을 받았다.
 
Q발달장애 부모님들은 많은 고민과 치료를 위해 노력하고 시간을 보낸다 그점에 대해
 
A 지나고 보면  승윤이는 유난히 글을 가르쳐주지 않았는데 유아용 비디오를 보고 계속 반복해보고  단어를 사진처럼 인식되어 암기하고  단어를 깨우쳤다. 
 
특이한 점은 옛날 어른들이 아기들에게 시키는 도리도리 짝짝궁 곤지 곤지 하는 놀이를 하는데 우리 애는  곤지 곤지 하는 나름 난이도 있는 모션을 하지 못하고 집중을 못하고 도망다녔다. 이상하게 생각하면서 엄마의 느낌으로 두려움이 앞섰던 시간이 있었다.
 
Q 승윤 작가의 미술 입문 계기
 
A어린시절 승윤이는 연필만 가지면 노트에 선을 그리고 놀았다.
 
초등입학시기부터는 마트의 카트를 매일 일상처럼 그렸다.
 
시간이 흐르면서 그림을 그리는 대상이  카트를 벗어나 다양하게 달라졌다.
 
중학교시절에 어느날 학교에서 미술로 상을 받아왔다. 그 때는 운이 좋아서 받았겠지 생각했다.
 
그 이후 아빠가 교환교수로1년간  미국 아리조나로 가족모두 미국에 갔고 그때 승윤이는 앤더슨 쥬니어 하이스쿨을 다녔다. 거기서도 연필로 카트와 자동차와 도시의 건물을 그리는 작품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국내로 귀국해서 특별히 지금도 보는 진품명품이라는 방송국 프로그램을 꾸준히 시청하면서 글씨를 적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참고로  나는 학생시절부더 미술에 재능이 있어 학교시절 미술대회에서 상을 받아본 경험이 있다. 그리고 미술을 좋아하는 DNA가 나에게도 있었다. 그림을 보는 감각이 있는 나 로서는 고등학교 2학년 때 승윤이가 노트와 명화를 그리는 것을 보면서 너무 특별한 느낌이 들어 미술교육전문 기관을  찾아다녔다.
 
그렇게 2012년 수원 에이블 아트에서 로사이드 라는 명칭으로 활동하시는 선생님과 활동한 것이 공식적의인 미술교육의 시작이다
 
에이블 교욱기관의 같은 동기생들이 에이블 아트의 태동기였는지  그곳 출신들이 현재 왕성한 활동을 하며 인정받고 있는  대다수의 작가들과 어머님 들이다 .
 
미술교육도 중요하지만 발달장애부모님들과 당사자주위 정신에 입각해 우리가 함께 하고 연대하는 동병상련의 경험과  공통과제를 평생의 숙제 가슴속에 묻고 사는 가족같은 위로와 격려가 큰힘이 됐다.
특별히 선생님들의  열린마음과 발달장애 학생이라는 시선을 떠나 자연인의 그모습 그대로 아이들에게 편견없이 가르치는 학교의 분위기가 좋았다
 
 Q 승윤작가의 청소년기 기억에 남는일 
 
A10대시절 승윤 작가가 공식적으로 미술활동을 하게된 시작 장소는 수원의 애이블  아트 센터와 비영리 소수자 예술단체인 로사이드의 협력을 받아서 활동을 시작을 했다. 
 
2012년 4월부터 시작을 했는데 운이 좋게도 2012년 8월 한국, 미국 ,일본의 발달장애인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국제교류전 “다른 그리고 특별한” 전에 참여하게 됐다.
이 전시는 예술 창작 활동을 통해 재능있는 발달장애인들에게 행복을 찿고 자아를 실현하는 큰 디딤돌이 되었다.
 
그저 본인의 관심과 재능을 어디서 시작해야하는지 그리고 많은 의문점이 특이한 그림들이 과연 예술 일까 하는 막막한 의구심이 이 전시를 통해 말끔이 해결하게 됐다.
 
승윤 작가 뿐 아니라 엄마도 자긍심을 가지고 열심히 활동하게 되었고 그 전시회를 계기로 일반작가들과 협업을 통해 소통과 예술활동을 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아서 일반 통합학교를 다니는 승윤 작가에게 큰 돌파구가 되어서 어려움이 많은 학교생활을 순탄하게 다닐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처음 공식적 시작이라 순수한 마음과 많은 희망을 품게 되어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입장에서는 그 시절이 참 좋았다.
 
특이한 그림이지만 자신의 관심사인 당시 유난히 전지현을 좋아하고 지금도 변함없는 진품명품프로도  모든 자신의 관심사를 그림으로 표현하고 그 표현을 세상에서 제일 예쁜 전지현을  만나다 라는 표제로 경기문화재단에서 발행 하는 경기문화 나루에서 기재가 되어서 너무나 기쁘고 작품활동을 하는 기폭제가 됐다..
 
이 전시를 통해 일반작가와 멘토 멘티도 하고 2013년에는 스페셜 동계올림픽에 참여해 활발한 활동을 하게 됐다.
 
Q 승윤 작가의 활동 방향
 
A 본인의 관심사인 TV속 진품명품을 작품속에 투영하여 기존의 회화와 접목하여 표현 하고 본인의 언어로 표현된 동화책을 구상하고  TV속 진품명품을 기록한 본인의 수많은 노트를 정리하여 출판물을 기획할 예정이다.
 
여러 활동을 통해서 자긍심과 작품활동을 계속하게 되는 초석을 10대에서 이룬 것 같아 가끔 힘들어 할 때 이때 모아둔 리플릿과 잡지등 관련자료를 보여주고 엄마역시 초심으로 돌아가는 기회가 되는 시기인 것 같아 좋은 추억이 많은 시기인 것같아요~ 그래서 그때 많은 도움을 주신 선생님들에게 마음으로 감사를 전한다.말로 인터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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