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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에서 빛나는 한국 장애예술인들의 작품

이기용 | 기사입력 2024/10/22 [01:27]

프랑스 파리에서 빛나는 한국 장애예술인들의 작품

이기용 | 입력 : 2024/10/22 [01:27]

▲ 프랑스 파리에서 빛나는 한국 장애예술인들의 작품 전시회 포스터   © 장애인인식개선신문

 

장애인인식개선신문 =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이하 장예총, 상임대표 배은주)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에 후원하고 있는 올해로 ‘제34회를 맞이하는 대한민국장애인문학상·미술대전’의 33회 수상 작가들의 작품전시를 프랑스 파리에 초청을 받아 최초로 전시 및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있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장예총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해마다 장예총에서 대한민국장애인미술대전의 수상작가들에게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2022년부터 국제교류전을 진행해오고 있는 사업의 일환으로 시작했으며 2회째 미국에서 이어오다 올해 최초로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하게 된 것이다. 

 

10월 19일부터 29일까지 전시 및 팝업스토어로 개최되는 프랑스 플러스82 갤러리 카페(11bis ruevauquelin, Paris, France 75005)는 프랑스의 젊은 아티스트들이 많이 모이는 곳으로 개인전 및 다양한 팝업스토어가 진행되는 곳이다.

 

프랑스 플러스82 갤러리 카페에서 열린 ‘빛나고 아름답게’ 전시는 한국 장애예술인들의 뛰어난 예술성을 세계에 알리고,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황실명장 백송 이정희 작가를 비롯해 대한민국장애인미술대전 수상자 9명의 작품이 전시되었으며, 오픈식에는 많은 프랑스인들이 참석하여 한국 장애예술인들의 작품에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제9회 이음가요제 대상 수상자인 심현우의 축하 공연은 현지 관객들의 열렬한 박수갈채를 받으며 한국 문화를 알리는 데도 기여했다.

 

프랑스 Ma-shi-ta Management의 정기범 대표는 “한국 장애예술인들의 작품이 프랑스 현지인들에게 예술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예술 장르에서 한국과 프랑스 간의 교류가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예총 배은주 상임대표는 “오픈식에 많은 현지인들이 참석해 한국의 장애예술인들의 미술 작품에 큰 호응과 관심을 보였으며, 판매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프랑스인들에게 한국의 장애예술인의 미술 작품에 대한 우수성을 알리고 더 활발한 국제교류가 이어져서 유럽에도 한국의 장애예술인이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리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파리전시회는 단순한 미술 전시를 넘어, 장애인 예술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다. 장애인 예술인들의 창의적인 작품들은 장애를 넘어 인간의 보편적인 감성과 가치를 표현하며, 예술을 통해 사회적 편견을 극복하고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장애인 예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장애인 예술인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데 큰 의미를 가진다. 장애인 예술인들이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사회적 환경을 조성하고, 장애인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

 

한국 장애예술인들의 활동 무대가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전시는 장애인 예술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을 높이고, 장애인 문화예술 교류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아직까지 장애인 예술인들이 활동하기 위한 환경은 열악한 것이 현실이다. 장애인 예술인들이 창작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장애인 문화예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빛나고 아름답게’ 전시는 한국 장애예술인들의 뛰어난 예술성을 세계에 알리고, 장애인 인식 개선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이번 전시를 계기로 장애인 예술이 더욱 발전하고, 장애인 예술인들이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서 활동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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