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받은 최악의 악플은, 단 한 글자…”
KBS2 ‘노머니 노아트’의 아트 큐레이터 봉태규가 인생을 살면서 받았던 최악의 악플을 공개해 MC 전현무와 아트 큐레이터 전원을 놀라게 한다.
11일(오늘) 밤 9시 50분 방송하는 KBS2 ‘노머니 노아트’ 8회는 밝음과 어두움을 그리는 작가들이 모인 ‘흑과 백’ 특집이 진행된다. 이날의 도전 작가로는 버려진 사물로 시대를 관찰하는 작가 김동진, 세상을 가장 단순하게 보는 작가 김상희, 명화를 재해석하는 작가 황정빈, 세상의 불만을 그리는 작가 채정완이 출연한다. 이들은 추상화부터 사회 비판물까지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소개하는 한편, 네 사람 모두 처음 도전하는 ‘라이브 드로잉 쇼’를 통해 각자의 독특한 작업 방식을 공개한다.
우선 아트 큐레이터 김지민은 자신의 담당 작가인 김상희와 함께 무대에 올라, 기하학적으로 단순화된 도형을 통해 안정감과 쉼을 전달하는 작품인 ‘Gabe141’을 선보인다. 이 자리에서 김상희는 “추상화를 그리는 젊은 작가에 대한 편견이 있다”며 “전시회를 하면 ‘이건 나도 그릴 수 있겠다’는 반응을 꼭 한 번씩 듣는다”고 토로한다. 이에 김지민은 “작품에 대한 섣부른 평가는 연예인에게 쏟아지는 악플과 비슷할 것 같다”며 김상희에게 따뜻한 응원과 위로를 건넨다.
그러자 전현무는 봉태규에게 “기억에 남는 악플이 있느냐”고 돌발 질문을 던진다. 봉태규는 “지금까지 받은 악플 중 최악은 단 한 글자”라며, ‘무논리 무맥락’의 단 한 글자를 밝혀 “기분 나쁘다”는 격한 반응을 부른다. 봉태규는 “차라리 욕이나 비난은 관심이라고 생각할 텐데, 이건 정말 싫다는 표현 아니냐?”며 해탈한 웃음을 짓는다.
봉태규의 이야기를 듣던 전현무는 “(나 혼자 사는) 관찰 예능에서 헤어-메이크업이 없는 민낯 상태로 나왔는데, ‘못생겼다’는 댓글이 있었다”며 ‘마상’을 입었던 당시를 떠올린다. “맥락이 있으면 반성이라도 할 텐데, 태생을 부정당했다”라는 전현무의 한숨에 현장은 웃음바다가 된다. 반면 김민경은 “전 악플들을 보며 ‘모두가 그렇게 생각하는 건 아닐 거야’라고 넘기고, 긍정적인 댓글에 집중하는 편”이라며 밝혀 박수를 받는다.
제작진은 “전현무와 아트 큐레이터 4인방이 미술 작가들의 남다른 상처와 고충을 위로하기 위해, 자신의 경험담을 적극적으로 방출하며 진정성 있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와 함께 전현무는 ‘라이브 드로잉 쇼’에서 보여준 작가 4인의 드로잉 스킬을 지켜보다 ‘무스키아도 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10분 만에 박나래의 초상화를 완성한 노하우를 밝히기도 했다. 출연진과 미술 작가들의 끈끈한 케미가 돋보인 ‘흑과 백’ 특집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신개념 아트 버라이어티쇼 KBS2 ‘노머니 노아트’ 8회는 11일(오늘)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사진 제공=KBS2 <저작권자 ⓒ 장애인인식개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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