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는 "빅오션은 멤버 전원 3인이 청각장애인으로 이루어진 K팝 역사상 최초의 보이밴드로, 멤버들은 한국어 수어(KSL), 영어 수어(ASL), 국제 수화(ISL)로 노래를 부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빅오션은 4월 20일 첫 싱글 '빛(Glow)'를 발표하고 정식 활동에 나선다. 그룹 이름 빅오션(Big Ocean)은 '세상을 크게 놀라게 한다'는 뜻과 함께 바다같은 잠재력으로 바다처럼 전 세계로 뻗어나가겠다는 포부가 담겨 있다.
빅오션 데뷔곡 '빛'은 1세대 아이돌 H.O.T의 동명 대표곡을 리메이크한 것이다. H.O.T 노래가 리메이크 되어 정식 음원으로 발표되는 일은 매우 드문 일이어서, 엔터테인먼트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기대감이 일고 있다고 한다.
청각 장애인들은 아무래도 정확하게 음정을 맞추고, 그 정확한 음정대로 가창력을 구현하기가 어려운게 사실이다. 빅오션이 이런 난제를 어떻게 극복했을지도 큰 관심사다.
파라스타는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2024)에 SKT와 함께 참가해 AI 보이스 등 IT 회사들과 파트너십을 확보했다. 또 자체 개발한 빛 메트로놈 등을 활용해 낮은 청력으로 인한 한계를 보완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라스타 관계자는 "빅오션은 데뷔 전부터 연습 과정과 성장 과정을 공개하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당당히 아이돌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최근 SM엔터테인먼트 대세 신인 라이즈와 챌린지를 찍어 화제였으며, 소셜미디어 라이브로 적극적으로 소통해 국내외에서 이미 수많은 팬계정이 신설되고 있다. 빅오션의 데뷔는 최근 기업과 대중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인 ESG 문화 측면에서 새로운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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