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문화예술발전사] 문화창조기지 안중원 스토리
(서울=장애인인식개선신문) [장애인문화예술발전사] 문화창조기지 안중원 스토리 ②대한민국 장애인 문화예술대상
[기고] 나의 2번째 작품은 바로 “대한민국 장애인 문화예술대상”이란 프로그램이다 2003년 법인화 이후 우리 협회의 대표적 상품을 기획하던 중 2번째 기획프로그램으로 기획된 것이 바로 대한민국 장애인 문화예술대상 시상식이다
어떤 한 분야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그 분야에 스타가 나와야 되고 나오기 위해서는 즉 시상 프로그램의 필요하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회적 생각들은 경연제를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그런 상황이었다 하지만 우리 장애 문화예술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대종상 또는 백상예술대상 처럼 권위있는 상의 재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됐다
그런 생각을 갖게 된 동기는 우연하게 초청 받아 참석하게 되었던 백상예술대상에 시상식이 계기가 되었는데 그 시상식을 보고 나는 우리 장애 문화예술계에도 저런 정도의 권위와 품격이 있는 시상식이 필요하겠구나 생각하였고 그런 상을 우리 협회가 만들어야 되겠다고 결심을 하고는 그 시상식의 프로그램 팜플렛을 받아 소중하게 간직하고는 약 2년 동안 준비를 했다
이 상의 기본 원칙을 세 가지를 정하였는데 첫째가 본 상에 권위(정부 포상), 두 번째가 국내 최고액의 시 상금, 그리고 나머지 세 번째가 품격을 위해 최고의 장소에서 가장 화려한 모습으로 시상하겠다는 원칙을 세웠다
이를 바탕으로 본 시상식에 타이틀을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대상”으로 정하였는데, 시상식 타이틀에 대한민국을 넣은 이유는 본 상에 권위를 최대한 올리겠다는 의지를 보이자는 것 이였다. 아울러 본 상에 권위를 위해 이상을 정부 포상으로 추진하였는데 내가 아무리 원하여도 민간기관에서 제정된 상에 전 부문을 정부 포상으로 시상하기는 불가능했다
특히 첫 대회부터 정부 시상은 더욱 그러했다 해서 문체부와 협의를 한 끝에 전례는 없었지만 문체부장관 상, 1개를 받아 대상으로 시상할 수 있는 성과를 올렸다. 그리고 후보자 선정은 앞에서도 얘기한 상의 권위를 위해 전국 지자체와 문화 예술 관련 기관 및 단체로부터 각 부문 수상 후보자들을 추천을 받아 심사위원회에서 수상자를 결정하기로 하고 장애 문화예술 관련기관과 전국 지자제 및 문체부 등 기관에 수상후보자 추천에 필요한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심사위원회 구성도 문화예술 전문 기관과 언론 방송 언론 장애 문화예술 관련 단체 등에 전문가들을 추천을 받아 4개 부문의 총 13명의 심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수상자를 결정하는 시스탬을 구축을 했다
본 시상식을 진행하기 위해 협회에서는 위에서 소개한 심사위원회 외에 시상의 규칙을 정하고, 운영하는 운영위원회, 아울러 시상식을 집행하는 집행위원회 등 3개 위원회로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대상”의 조직위원회”가 별도로 구성되어 상의 후보자 접수와 행사 준비를 진행하게 된다.
앞에서 여러 번 언급했듯이 상의 권위와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여러가지 규칙이 있는데, 앞에서 잠시 언급했듯이 심사위원회 구성은 각 부문별로 전문기관에 의뢰하여 추천을 받아 구성이 되기에 매번 구성원의 60 ~ 70% 이상이 교체되어 주최측의 의사전달이 불가능하고, 후보자 추천은 반드시 지자체 단체장(시, 도지사)과 문화 예술관련 기관, 단체장의 추천을 받아야 접수가 가능하도록 하였고, 특별상 부문을 제외하고, 본상(각 부문상과 우수상, 대상)은 심사위원회에서 1차 심사를 통해 각 부문 후보자를 3배수로 선정하여 주무부처인 문체부로 올리면 문체부에서 다시 2차, 3차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 후보자들을 결정하여 약 1개월간의 공시를 통해 여론의 평가를 거친 후에 수상자가 결정되고, 시상을 하는 아주 엄격한 절차를 거치게 된다.
다음으로 결정해야 할 과제는 개최장소의 결정 이였는데, 첫 대회인 만큼, 개최장소가 가지는 의미는 컷기에 행사장은 최대한 아름답고, 모든 동선이 편안함을 주는 장소를 원하였고, 그에 따라 서울에서 잘 알려진 장소들(삼성동 무역센터, 올림픽 홀, 김포공항 컨벤션 등)을 답사하였는데, 규모와 동선, 편리함 등에서 부족함 들이 느껴져 결국은 일산 킨텍스전시장 3층, “컨벤션 홀” 전부를 2일간 대관 하여 하루는 장애학생들의 예술경연대회인 “문화예술혁신대회”(현, 전국장애청소년예술제)를 개최하고, 이틀째 날에는 본 행사인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대상”을 개최하였는데, 그 이유는 첫날 참석했던 장애학생 참가자들이 이틀째 오전 프로그램들을 마치고, 오후에 개최된 “예술대상” 시상식을 참관하면서 선배 장애예술인들의 성공한 모습을 보고 동기부여를 받기를 원하였는데, 주최측은 이틀 간의 행사의 직 간접비용(대관 비, 식대 비, 시상 금, 숙박비, TV중계료, 행사 비, 등)이 2억원 가까이 지출이 되었고, 본 행사를 같은 장소에서 3년을 치루는 동안 협회는 막대한 재정의 악화로 상당기간동안 채무에 시달리게 되였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 내가 무슨 배짱으로 그 일을 크게 벌렸었나, 생각해 보지만 그래도 후회는 없다. 짧지 않은 기간동안 재정적 어려움으로 고생은 했지만 그렇게 시작 되였던 “예술대상”과 “청소년예술제”가 오늘날 많은 장애예술인들에게 성공의 등용문이자 희망이 되고 있어 더 없이 자랑스럽다. 다만 저로 인해 그 당시 여기저기 후원 받느라, 부족한 재정을 해결하느라 오랬 동안 고생한 여러 임원, 이사님들께 지금도 죄송한 마음이다.
이렇게 엄격한 절차로 시작된 “예술대상” 시상식은 20회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변함없이 원칙을 잘 지켜오면서 단 한번, 시상에 대한 문제도 없이 권위와 품격을 쌓아 가면서 장애 문화예술계의 유일한 종합 시상식으로 명예를 쌓아가고 있다.
첫 대회에 장관표창 1개로 시작했던 1회 시상식이, 현재는 대통령 표창 1개와, 국무총리 표창 1개, 그리고 문체부장관 표창 4개. 그 외에도 국회의장 표창 1개, 헌법재판소장 표창 1개,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사장 표창과,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회장상이 주어지는 등 전 부문 국가시상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또 하나, 1회 때에는 총 상금액이 1천 3백만 원 이였었는데, 현재는 총 상금액만 4천만 원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다.
거기에다 “피닉스 상”이라 불리우는 트로피 또한 상의 품격에 품격을 더하여 과거는 물론, 지금도 장애 예술인이라면 누구나 갖고 싶은 상으로 로망의 대상이 되고 있고, 현존하는 장애예술인들 대부분이 본 상을 거치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로 우리나라 장애예술인의 스타 등용문의 역할을 다하고 있어 감사하다.
예술은 스타가 있어야 발전할 수 있고, 스타는 어워즈(경연대회)에서 나온다는 저의 신념이 오늘의 결과를 낳을 수 있었다고 생각하면서, 장애예술의 더 많은 스타의 배출을 위해 앞으로도 여러 분야에서 경연대회가 만들어져 장애예술의 스타들이 밤하늘의 별처럼 반짝이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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