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취재] 하지성 백상예술대상 연극부문 연기상 수상 ③"비장애인중심 장애인편견이나 선입견이 존재."
(장애인인식개선신문= 최봉혁 칼럼) 하지성은 2023년 백상예술대상 연극부문 연기상을 수상한 장애인 배우이다. 하지성은 어릴 때부터 뇌성마비를 앓아왔지만, 꿈을 포기하지 않고 연기를 계속했다. 하지성은 "꿈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주변의 도움과 응원 덕분"이라고 말했다. 하지성은 "장애인 배우가 시상식 무대에 오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장애인 인식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성은 "앞으로 장애인 배우들이 더 폭 넓고 많은 작품에 출연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배우 하지성의 인터뷰 세번째 이야기 [연기에 관하여]
- 어떤 배우가 되고 싶나요?
저는 사람들과 함께 어우러져 사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작품에 있는 인물들 속에 장애인 배우가 있으므로 해서 같은 하늘 아래 사는 우리는 함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백상예술대상에서 제가 말하기에는 부끄럽지만, 비장애인이 항상 시상식 무대에 올라갔었던, 어쩌면 사회가 당연하게 여겨져 왔던 무대를 장애 배우가 처음으로 밟으면서 속에 아주 깊숙이 감춰져 있던 답답함이 통쾌함으로 바뀌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때의 무대처럼 우리는 함께 살고 있는 사람들이기에 연극, 드라마, 영화에서도 보여줄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 연기를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작품이 말하고자 하는 주제, 인물의 목표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목표를 향해 인물이 달려가는 힘이 있으면 연기 할 때 믿고 행동으로 옮길 수 있다고 해야 할까요?
인물의 상황 안에서 느낌을 표현하기보다는 상황 안에 있으면 감정은 저절로 나오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연기는 항상 어렵다는 생각이 드는데 앞으로 계속 연기하려면 대본을 보고 머릿속으로 그린 다음 표현하는 것도 좋지만 앞으로 계속 연기하기 위해서는 내가 약하다고 생각하는 즉흥 연기도 시도해 봐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연기하고 싶은 역할은 무엇인가요?
캐릭터가 강한 역할도 도전해 보고 싶고 이외에도 다양한 장르를 경험 혹은 도전하고 싶은 욕망도 있습니다. 하지만 작품에서 장애를 어떻게 생각하고 바라보는지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비장애인 중심 사회이기 때문에 장애를 바라다보는 인식, 편견이나 선입견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장애 속에 사람의 본성을 드러내는 역할, 연극 <틴에이지 딕>의 리처드 글로스터 배역 같은 인물을 또 만나고 싶습니다. 그래야 편견이 깨지고 장애인 인식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도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하지성은 장애인 배우로서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장애인 인식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하지성은 "장애는 인생의 장애물이 아니라, 새로운 도전의 시작"이라고 말한다. 하지성은 자신의 경험을 통해 장애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있다. T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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