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제24회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전국 초ㆍ중ㆍ고등학생 백일장[방송소감문부문 ] -상일중 -2학년- 정다경 중학생 방송소감문 부문 최우수상(광주광역시의회의장상) 제24회'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전국 초ㆍ중ㆍ고등학생 백일장[방송소감문부문 ] -상일중 -2학년- 정다경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제2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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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인식개선신문) =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제24회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전국 초ㆍ중ㆍ고등학생 백일장[방송소감문부문 ] -상일중 -2학년- 정다경
세상을 다르게 느낀다는 건
상일중학교 2학년 정다경
다양한 정보와 관념들이 변하는 세계에서 아직까지 당연해야 할 것들이 당연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는 변화되어야 한다.
이번에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보게 된 웹 드라마에서 느낀 점이다.
작품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 2개가 있는데 그 중 첫 번째는, 승모의 아버지가 승모의 삼촌에게 매장을 늘리는 것을 제안하는 장면인데, 그 장면 속 대화가 인상 깊었다. 승모의 아버지는 이렇게 말했다.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살 수 없어. 승모는 그나마 잘하는 게 있어 다행인거야." 승모 한 사람만을 말했지만 장애인은 하고 싶은 걸 할 수 없고 잘하지 못하는 구제불능 처럼 말하고 있다.
두 번째 장면은 승모가 박차여라 씨와 함께 낙엽 청소를 마치고 박차여라 씨가 아이스크림을 사러갔는데 어린아이가 낙엽 청소하는 기계를 함부로 가지며 놀았다. 승모는 그 아이를 따라가서 손대면 안 된다고 말했지만 아이는 듣지 않았고, 스스로에 의해 다쳤다. 아이의 울음소리를 듣고 아이의 엄마가 달려왔다. 승모를 향해 타박하고 소리쳤다. 승모는 놀라며 자신의 머리를 치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그 순간, 박차여라 씨가 달려와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멀쩡하지도 않은 것 같은데 왜 돌아다녀!"
아이의 엄마는 소리쳤다. 그곳에서 나는 의문이 들었다. 왜? 어째서? 여기서 말하는 멀쩡함은 비장애인을 일컫는 말이었고, 장애인은 돌아다니면 안 된다는 듯 말하고 있었다. 그들 또한 우리와 별반 다를 게 없는데.
이번에 장애인이 지하철 시위에 대한 영상들을 우연히 보게 되었다. 요약하자면, 제대로 된 그들의 이동권이 보장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침에 지하철에서 시위를 벌이는 것이었다. 아침 출근길을 막았기 때문에 비판하는 사람들 또한 있었지만 나의 의견은 그들과 다르다.
이렇기 때문에 국가, 사회는 더욱 관심을 가지고 변화해야한다는 점이다. 만약 출근길을 막지 않고 사람들의 불편함이 생기지 않았다면, 지하철 시위는 이토록 이슈가 되었을까? 비장애인은 장애인에 비하면 짧은 순간일 수도 있는 시간에 어려움을 느꼈지만 장애인은 매 분, 매 초 이런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우리와 다를 뿐이지 틀리지 않았다. 우리와 다르게 세상을 듣고 맛보고 느끼는 것이다.
그렇기에 더더욱 관심을 가지며 지원하고 변화되어야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