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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전국 초ㆍ중ㆍ고등학생 백일장[방송소감문] - 양일초 -2학년- 최지원

최봉혁 | 기사입력 2023/06/08 [11:35]
초등학생 방송소감문 부문 최우수상(경기도지사상)

제24회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전국 초ㆍ중ㆍ고등학생 백일장[방송소감문] - 양일초 -2학년- 최지원

초등학생 방송소감문 부문 최우수상(경기도지사상)

최봉혁 | 입력 : 2023/06/0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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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4회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전국 초ㆍ중ㆍ고등학생 백일장[방송소감문] - 대소초 -5학년- 윤지우  © 장애인인식개선신문

 

(장애인인식개선신문) =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제24회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전국 초ㆍ중ㆍ고등학생 백일장[방송소감문] - 양일초  -2학년- 최지원
 
내 친구 쪼꼬미를 소개합니다
 
양일초등학교 2학년 최지원
 
내 친구의 별명은 쪼꼬미였다.
어린이집에서 2년 동안 같은 반이었던 쪼꼬미는 키도 작고 힘도 약해 다른 남자 친구들처럼 신나게
뛰어놀지 못했다.
하지만 늘 쪼꼬미는 놀이터에 우리와 함께 있었다.
할아버지와 함께 나와 힘차게 뛰어노는 친구들을 바라보았다.
우리는 쪼꼬미가 우리와 함께 달리지 못해도 늘 쪼꼬미가 좋았다.
잘 웃는 쪼꼬미, 귀여운 쪼꼬미.
선생님은 다정하게 있는 그대로의 친구를 사랑하자는 말씀을 늘 해주셨다.
친구들은 언제나 쪼꼬미와 함께 했다.
어린이집 졸업식이 끝나고 초등학교 입학식 날 꽃다발을 들고 가족들과 함께 집으로 돌아오는 길.
나는 어린이집 가방을 메고 할아버지와 함께 서서 우리들을 바라보는 쪼꼬미를 보았다.
엄마, 쪼꼬미는 왜 입학식에 안 왔어요?
저 친구는 몸이 좀 불편해서 어린이집을 1년 더 다니기로 했다." 나는 그제서야 쪼꼬미가 더 이상 키가 더 자라기 어려운 친구라는 걸 알게 되었다.
쪼꼬미가 몸이 불편하다는 걸 몰랐어도, 알았어도 나는 그 친구가 너무 그럽고 좋다.
대한민국 1교시를 보다가 쪼꼬미가 떠올랐다.
토끼 선생님은 친구의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라고 하셨다.
쪼꼬미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
이 음
그 친구와 이어져있는 행복한 추억..
 
쪼꼬미를 다시 만나면 그때처럼 환하게 입을 벌려 이~ 하며 웃어주고, 음~ 하며 마주 보고 고개를 끄덕여 이야기를 들어주고 싶다
나와 다르다고 멀어지면 오해가 쌓여 열 걸음 멀어지고, 먼저 다가가 손 잡아주고 이해 하고 또 이해 하면 사랑이 쌓인다.
나는 오늘도 기다린다.
쪼꼬미가 책가방을 메고 전처럼 환한 미소로 학교에 와주기를
나는 이 동화가 장애인을 도와주는 동화라 생각했다.
'나도 장애인을 만나면 이~ 웃어주고 '음~ 하며 웃어줄 거다.
왜냐하면 우리는 함께 이어진 친구니까.
그래도 우리는 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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