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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전국 초ㆍ중ㆍ고등학생 백일장[산문] - 전주대부설초 -4학년- 한재평

최봉혁 | 기사입력 2023/05/31 [13:07]
초등학생 산문 부문 최우수상(전라북도교육감상)

제24회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전국 초ㆍ중ㆍ고등학생 백일장[산문] - 전주대부설초 -4학년- 한재평

초등학생 산문 부문 최우수상(전라북도교육감상)

최봉혁 | 입력 : 2023/05/31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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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4회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전국 초ㆍ중ㆍ고등학생 백일장[산문] - 전주대부설초 -4학년- 한재평  © 장애인인식개선신문


(장애인인식개선신문) =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제24회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전국 초ㆍ중ㆍ고등학생 백일장[산문] - 전주대부설초  -4학년- 한재평

 

같이의 가치

 

전주교육대학교전주부설초등학교 4학년 한재평

 

장애인의 사전적 의미는 '신체적 일부에 장애가 있거나 정신능력이 원활하지 못해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이 있는 사람'이다.

예를 들어 시각장애인은 눈에 장애가 있어서 비장애인이 쉽게 하는 운전, 독서, 요리 등 많은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겪는 사람이다

 

요즘은 안경을 쓰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안경이 없던 옛날에는 눈이 나쁘면 그 사람도 장애가 있다고 생각했을까?

 

나는 1년 전까지만 해도 눈이 나빠서 안경을 썼다. 하지만 나와 내 친구들은 나한테 장애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저 시력이 좋지 않아서 안경을 쓰는 불편함을 겪었을 뿐이다. 그러고 보면 안경을 쓰는 사람이나 휠체어를 타는 지체장애인이나 별 차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봤던 달라서 빛나는 우리'에서처럼 장애는 그저 불편한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장애인은 우리와 다르지 않은 우리가 조금 배려해야 하는 사람이다. 우리의 배려는 장애인 전용 주차장에는 주차를 하지 않고 아무리 급해도 가능하면 장애인 화장실을 이용하지 않는 것이다

 

오늘 베리어프리(Barrier free)를 배웠다. 베리어프리를 백과사전에서 찾으면 '고령자나 장애인도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물리적, 제도적 장벽을 허물자는 운동'이라 나온다 베리어프리란 장벽을 뜻하는 베리어(Barrier)와 벗어나다의 프리(Free)가 혼합돼서 만들어졌다.

 

우리 학교에서 찾을 수 있는 베리어프리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청각 시각 안내도가 있고 계단에는 위치 점자와 지체장애인을 위한 경사면이 있다. 그 외 많은 베리어프리가 학교에 있다. 일상에서 그냥 지나쳤던 사소한 것들이 장애인에게는 큰 도움이 됐었던 것 같다. 베리어프리는 장애인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배려이다.

 

나는 이번 기회에 나만의 베리어프리를 실천해 보고 싶다. 학교나 아파트, 놀이터에서 장애를 가진 친구를 만나면 이름을 묻고 인사를 하고 내가 먼저 다가갈 것이다. 나의 작은 베리어프리가 장애를 가진 친구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

 

우리나라에는 '장애인의 날'이 있다. '장애인의 날' 은 국민의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고 장애인의 재활 의욕을 고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정된 기념일이다. 이날은 장애인 차별 철폐의 날이기도 하다.

내가 생각하는 장애인 차별을 없애는 방법은 그들도 우리와 똑같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내가 어렸을 때 많이 읽었던 진 윌리스의 수잔이 웃어요.? 라는 동화책이 있다. 이 책의 주인공인 수잔은 다리가 불편한 지체장애인이다. 하지만 수잔은 우리와 똑같이 웃고, 노래하고, 춤추고, 목마를 타는 등 우리와 같다. 이것을 이해하면 그들을 보는 시선이 달라진다.

 

장애인의 다름은 틀린 것이 아니다. 우리의 얼굴이 다르듯이 다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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