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기준등록장애인 265만명 -65세이상 비율 52.8% 고령화 © 장애인인식개선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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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인식개선신문= 최봉혁 칼럼니스트) 2022년 기준 우리나라 등록장애인은 265만 3,000명으로 전년 대비 8,000명이 증가해 전체 인구 대비 5.2%다. 특히 65세 이상의 비율이 52.8%(140만 2천명)로 꾸준히 늘고 있어 고령장애인 정책이 필요하다.
지난 달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2022년 등록장애인 현황 통계를 발표하고, 장애유형이나 연령·지역 등 주요 지표들이 장애인 정책 개발이나 관련 연구의 근거 자료에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15개 장애유형 중 가장 인구가 많은 유형은 지체장애(44.3%)이고, 다음으로 청각장애(16.0%), 시각장애(9.5%), 뇌병변장애(9.3%), 지적장애(8.5%)가 뒤를 이었다.
희소 장애유형은 뇌전증장애(0.3%), 심장장애(0.2%), 안면장애(0.1%) 순이었다. 또한 2022년 한 해 동안 새로 등록한 장애인의 수는 8만 명이며, 유형별로는 청각장애가 32.0%로 가장 많고 지체장애 16.7%, 뇌병변장애 15.2%, 신장장애 10.3%가 뒤를 이었다.
이들 중 심한 장애인은 37.1%인 98만 4,000명이고, 심하지 않은 장애인은 166만 9,000명으로 62.9%이다. 그 밖에 남성은 153만 5,000명(57.8%), 여성 장애인은 111만 8,000명(42.2%)이며,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은 경기(58만 5천명, 22.0%), 가장 적게 거주하는 지역은 세종(1만 3천명, 0.5%)이다.
특히, 지체장애를 가진 인구수의 감소세가 눈에 띄었는데 ’11년 52.9%에서 ’22년 44.3%로 크게 비중이 낮아졌다. 반면, 청각장애(’11년 10.4% → ’22년 16.0%), 발달장애(’11년 7.2% → ’22년 9.9%), 신장장애(’11년 2.4% → ’22년 4.0%)는 증가했다.
연령대별로 구분하면 60대(62만 6천명, 23.6%)의 비중이 가장 컸고, 다음으로 70대(57만 4천명, 21.6%)가 뒤를 이었다. 2022년 한 해 동안 새로 등록한 장애인(8만명) 중에서는 70대(2만명, 24.7%)의 비중이 가장 컸고, 80대 이상(1만 2천명, 20.0%)이 그 뒤를 이었다. 이는 질병이나 노환으로 인한 신체나 정신적 질환자들의 돌봄 부담이 커지고, 장애인 돌봄 서비스의 대상 기준의 확대가 장애등록으로 이어진 것으로 추측된다.
또한 등록장애인 중 65세 이상의 비율은 52.8%(140만 2천명)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고령 장애인에 대한 맞춤형 지원 정책의 필요성이 앞으로 장애인 복지정책의 주요 이슈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