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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문화예술발전사] 문화창조기지 안중원 스토리④사단법인 한국장애포럼(KDF)

최봉혁 | 기사입력 2024/06/08 [18:39]

[장애인문화예술발전사] 문화창조기지 안중원 스토리④사단법인 한국장애포럼(KDF)

최봉혁 | 입력 : 2024/06/08 [18:39]

▲ [장애인문화예술발전사] 문화창조기지 안중원 스토리③사단법인 한국장애포럼(KDF)  © 장애인인식개선신문

(서울=장애인인식개선신문) 

[기고] 

[장애인문화예술발전사] 문화창조기지 안중원 스토리③사단법인 한국장애포럼(KDF)

2012년 인천에서 “아시아태평양장애인포럼(APDF) 총회 및 컨퍼런스”가 열리게 되었고, 이를 준비하기 위해 2011년 국내의 장애 인권단체들이 주축이 돼 “2012, apdf 포럼 인천 총회 준비위원회가 결성이 됐다. 

 

우리 문화협회는 한국조직위원회 참여와 활동을 계기로 장애인 권리 증진을 위한 국제 활동에 참여하게 되었으며, 2013년 KDF(한국장애포럼)에 회원 단체로 가입하여 KDF가 주관하는 국제 장애인 단체들과의 교류와 연대 활동, 국제장애인권리협약(UNCRPD)의 홍보 및 이행 모니터링, ‘제3차아태장애10년 이행을 위한 인천전략’ 이행 모니터링, 격년으로 개최되는 APDF(아태장애포럼) 총회 및 컨퍼런스 등에 동참하여 국제적인 장애 이슈와 흐름들을 익히고 국제 장애인 권리 증진을 위한 활동을 나누는 역할에 문화예술 단체를 대표하여 준비위원회에 공동대표로 선출이 되어 인천포럼을 준비하게 됐다

 

주최기관인 APDF는 그동안 일본 위주로 진행하여 왔으나 인천대회 준비를 계기로 이후 10년간 APDF본부가 서울로 이전되었고, 회장국도 한국이 맡게 되어 국내 장애인 인권단체의 대표라 할 수 있었던 "장애인차별연대"에 박경석 대표가 APDF의 회장으로 선출이 되어 인천 포럼을 추진하게 됐다.

 

2012년, APDF(아태장애포럼)총회 및 컨퍼런스를 성공리에 마친 KDF(한국장애포럼)는 APDF의 한국지부로 활동을 이어가게 되였고, 2015년 4월에 나는 제2대 KDF(한국장애포럼)의 상임대표로 선출이 돼 2018년까지 3년간 KDF를 이끌어 가게 됐다.  

 

KDF는 장애인들의 권리와 인권의 확보를 목적으로 하는 관련 장애인단체의 연합체로, 문화예술에서 주활동을 하던 나로서는 그 일들이 다소 낮 설은 부분은 있었지만 여러 단체의 리더들과 협력하며, 아태지역의 장애인들의 권리와 인권향상을 위해 약 7년간 활동했다. 

 

이 일에서 얻은 경험과 결론은 우리나라의 복지에 대해서 너무도 부족함이 많다고 생각해왔고, 이런 문제를 개선하고자 노력해왔지만 그동안의 해외 방문과 활동을 통해 얻은 결론은 아태지역의 국가 중 장애인복지가 비교적 잘 되어있는 나라는 우리 한국을 포함하여 일본, 중국, 싱가폴 등 불과 4~5개 국가에 한할 뿐 아태지역의 대부분의 나라들이 장애인들의 인권과 복지가 후진성을 면하지 못하고 있어 한국의 복지 현실을 너무도 부러워하는, 그리고 경제적 지원을 애타게 기대하고 있어 우리들의 마음이 아프기 그지없었다.

 

앞에 언급하였던 몇몇 국가의 복지발전의 원인을 네가 나름대로 정리한다면, 일본의 복지는 "국가와 사회가 함께 책임을 나누어지는 가장 바람직한 복지"라 할 수 있겠고, 반면에 중국의 복지는 우연이 최고 권력자의 아들이 장애인이 였고, 그가 국제 장애인협회의 총재가 되면서 사회주의 국가만이 가능한 독재 체재하 에서의 정책이 깊이는 없지만 겉으로 보이는 나름의 복지를 만들었다.

 

반면 우리 한국은 일본과, 중국과 달리 가장 소외계층이 였던 장애인 당사자들이 이루고, 쟁취한 귀한 노력의 열매라고 본다.

 

우리 장애인들은 입법, 사법, 행정부 등 주요 기관에 깊숙이 파고들어 나라를 바꾸려고 노력하였고, 가장 힘이 없던 중증장애인들도 힘을 모아 겨울에는 차가운, 그리고, 여름에는 뜨거운 아스팔트 바닥에서 눈, 비를 맞아가며 투쟁으로 함께 했다.

 

이런 장애당사자들의 노력이 “장애인차별금지법” ”장애인고용촉진법” “장애인복지법” 이 법으로 만들어져 우리나라의 장애복지를 받쳐주고 있다. 그러나 간과할 수 없는 문제가 있으니, 복지는 경재와 비례한다는 사실이다.

 

다만, 경재와 복지의 지표가 비례하고 있는가? 우리나라의 복지의 수준도 경제발전이 선진국에 접어든 것처럼, 복지도 선진국이 되었는가? 이 물음에 대하여 나의 답은?,,,,

 

대부분의 아태지역 국가들의 경제력이 많이 부족하다 보니 우리 한국의 장애인복지 운동의 방법이 그들에게 가장 현실적인 방안으로 가깝게 느껴져서 우리들에게 많은 부분들을 배우고 싶어했던 것 같다.

 

이렇게 나는 KDF를 외교부에 사단법인으로 등록하는 책임을 다 하고, 7년 여의 국제 인권 활동을 끝내고 문화 예술에 전념하고자 돌아왔다.

 

우리 사회에서 하나의 결과물이 만들어 지기까지 경제, 정치, 사회, 언론, 입법 등 각계 각층에서 각자의 역할을 다하고, 협력해야 기적의 결과물이 만들어 지는데,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어려운 역할을 맡아 함께해준 여러 단체의 대표님들, 활동가들, 특히 우리의 장애인복지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장애인 투쟁가인 박 * * 아우님께 존경의 마음을 표하며, 계속 응원할 것이다.

 

❍ 2011년

• APDF 미래 역할을 위한 TFT 구성(단장 김형식교수, 4~5월)

• APDF 사무국 & APDF 총회 및 컨퍼런스 한국조직원회간 간담회(인천, 5월)

• APDF 사무국의 한국 이전과 역할 논의(방콕, 12월)

❍ 2012년

• APDF 회원가입 및 KDF 결성논의(16개단체 참여, 6월)

• KDF 창립준비위원회 구성 및 개최(위원장 안중원, 8월중)

• 한국장애포럼 창립(8월 31일) * 제1대 박경석 상임대표 선출

• UN ESCAP 아태장애인10년 채택 협력(연중)

• 아태장애포럼(Asia Pacific Disability Forum) 컨퍼런스 개최(10월)

• 보건복지부장관상 표창 수여

• 한국장애포럼 비전 선포(12월 17일) * 완전한 권리실현을 위한 행동하는 10년(Action to Make the Right Real)

❍ 2013년

• UN CRPD 국제 워크숍 개최 및 전국순회교육(연중)

• 국제개발협력기본법 개정안 발의 제안(우상호 의원), 기본정신에 장애인 인권 포함을 통한 장애포괄적 국제개발 토대구축(6월)

• UN HLPF(고위급회의) 참석: 장애포괄 국제개발(9월)

• 미국 장애인권단체 교류: 뉴욕자립생활센터, ADAPT(9월)

❍ 2014년

• 한국·아태 장애인권활동가대회 개최(7월)

• UN CRPD 민간보고서 유엔장애인권리위원회에 제출(8월)

• 인도네시아 장애계 방문 및 교류(9월)

❍ 2015년

• 제2대 안중원 상임대표 선출(2월)

• UN ESCAP 아태장애인10년 워킹그룹회의 참석, 민간차원의 인천전략 이행보고서 제출 제안(3월) 

• UN CRPD 모니터링 지표개발(3월~12월)

• UN CRPD 국제워크숍 개최, 해외 14개 국가 19명 참석(11월)

• UN ESCAP 인천전략 CSO 워킹그룹 국제컨퍼런스 개최(12월)

❍ 2016년

• 국제장애연맹(IDA) 주최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 (SDGs) & 장애인권리협약 국제워크숍 참가(3월)

• 지속가능한 발전(SDGs) 시민사회보고서 작성, 유엔 제출(5월)

❍ 2017년

• 외교부 산하 사단법인 등록(4월 18일) 

• 지속가능한 발전(SDGs) 2차 시민사회보고서 유엔 제출(5월)

• 인천전략 상반기 이행 모니터링(3월~10월)

• UN ESCAP 인천전략 중간평가회의 참석 및 사이드이벤트 개최(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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