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인식개선신문=방은숙기자) 지난 11월 14일, 은평구립우리장애인복지관(이하 우리장애인복지관)은 여의도순복음교회 예루살렘성전에서 ‘우리챔버오케스트라’ 창단 연주회를 개최하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우리챔버오케스트라’는 장애당사자 15명으로 이루어진 관현악단으로, 강북삼성병원 소속 ‘온기앙상블’과 성애병원 소속 ‘성애앙상블’, 우리장애인복지관 소속 ‘우리앙상블’이 하나로 모여 구성되었다.
이 날 연주회는 ‘꿈이 별이 되어’라는 주제로 약 160여 명의 청중들에게 솔로곡부터 협주곡까지 다채로운 곡을 연주하며 오랜 기간 품어왔던 예술적 열정과 꿈을 펼쳤다.
우리챔버오케스트라는 '장애 당사자가 꿈을 꾸고 키우는 복지관'이라는 우리장애인복지관의 비전 아래 2023년부터 장애인복지일자리 문화예술 오케스트라 직무의 ‘우리앙상블’로 시작됐다. 2024년 강북삼성병원과 장애인 고용 연계 협약을 통해 창단된 ‘온기앙상블’에 이어, 성애병원과도 협약을 맺어 ‘성애앙상블’을 창단하여 지속적으로 단원을 증원하고 있다. 앞으로도 기업과 연계하여 장애예술가 고용을 활성화하고,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리챔버오케스트라 단원인 김모 씨는 “처음에는 무대에 선다는 것이 무척 떨렸지만, 이번 창단 연주회를 통해 제 꿈이 별처럼 반짝일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음악을 통해 제 이야기를 전할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라고 전했다.
우리챔버오케스트라 이상하 단장(우리장애인복지관장)은 “우리챔버오케스트라는 장애당사자가 음악이라는 꿈을 통해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다는 중요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단원들의 꿈이 별이 되는 길에 함께 동행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장애인인식개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