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장애인문화예술축제 A+ Festival ‘시(詩)야! 노올자’ 캠페인
한국장애예술인협회, 2024 장애인문화예술축제 A+ Festival ‘시(詩)야! 노올자’ 캠페인2024장애인문화예술축제 A+ Festival ‘시(詩)야! 노올자’ 캠페인
서울=장애인인식개선신문 이번 캠페인은 소중한 사람에게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아래 10개의 시구 가운데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보내주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시를 즐길 줄 아는 당신이 바로 시인입니다’라는 장애문인의 시와 함께 즐기길 제안했다.
한국장애예술인협회 방귀희 대표는 “연 3%를 장애인 창작물로 구매해야 하는 ‘장애예술인의 창작물 우선구매’와 연 1회 장애예술인 공연과 전시를 정기적으로 대관해야 하는 ‘장애예술인 정기적 공연·전시 제도’ 이 2개 제도에서 문학은 배제됐다”며 “장애예술인 가운데 장애문인들이 가장 어려움 속에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선 장애문인의 시를 알리는 캠페인을 펼치게 됐다”고 그 취지를 밝혔다.
1. 내 인생에 황혼이 들면/김준엽(남, 뇌병변) 내 인생에 황혼이 들면 나는 나에게 많은 날들을 지내오면서 사람들을 사랑했냐고 물어보겠지요
2. 너에게 쓴 편지/노차돌(남, 뇌병변) 사랑했어 사랑하고 있어 사랑할 거야, 영원히
3. 아침은/이대우(남, 뇌병변) 사는 것이 어제와 똑같을지라도 아침은 언제나 뽀얀 희망의 살결이다
4. 물망초/한병진(남, 뇌병변) 그땐 몰랐습니다 이리 떠나실 바에야 차라리 그때 그리움이라 하지 그러셨습니까
5. 치매/황성환(남, 지체장애) 헤어진 것을 잊고 또 그리워한다 만날 수 없다는 것을 잊고 또 그리워한다 그러다 이내 설움을 토한다 토했다는 사실을 잊고 또 그리워한다
6. 그 사람/김영관(남, 뇌병변) 그리운 사람이 있습니다 곁에 두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손잡고 걷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7. 그대가 나의 봄인가 보다/한승완(남, 지체장애) 사람들은 봄이 오면 설렌다는데 나는 그대만 보면 설렌다 그대가 나의 봄인가 보다
8. 당신은 나의 기쁨입니다/설미희(여, 뇌병변) 당신은 나의 기쁨입니다 아무리 힘든 고난이 닥쳐도 당신만 생각하면 이겨낼 수 있는 희망이 생깁니다
9. 세상은 모두가 희망/최유진(여, 뇌병변) 세상 모든 게 희망이야 웃음으로 이기고 긍정으로 이기며 모두와 더불어
10. 사월의 꽃/김종선(남, 척수장애) 늦은 걸음으로 걸어가는 봄비 가슴 속으로 파고드는 사월의 봄비는 내 눈가에 이슬 꽃으로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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