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장애인인식개선신문)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4전시실에서 열린 장애예술인 아트마켓 '장애예술인의 아주 특별한 선물전(展)'을 방문해 장애예술인들을 격려했다. 이 행사는 장애예술인의 창작물 우선구매제도 활성화를 지원하고 홍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됐다.
유 장관은 "장애예술인에게 예술이란 불편함과 두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천착해 달성해낸 위업이다. 상처와 역경을 딛고 피어난 예술은 고유의 창조성과 독창성을 뿜어내며, 이는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준다"고 말했다. 그는 약 한 시간 동안 전시 작품을 감상하며 장애예술인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김형희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사장과 장형준 예술의전당 사장도 함께 자리했다.
이번 '장애예술인의 아주 특별한 선물전'은 23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며, 장애예술인 100명의 미술작품 200점이 전시되고 있다. 이 전시는 장애예술인 창작물 우선구매제도를 홍보하고,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이 현장에서 작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실제로 국립국악원, 국립극장,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영화진흥위원회 등의 관계자들이 전시장을 방문해 작품을 구매했으며, 상당수의 작품이 '판매완료'로 표시되었다.
유 장관은 "이번 아트마켓을 계기로 장애예술인 창작물 우선구매제도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고 제도가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며 "문체부는 장애예술인들의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밝혔다. 또한 문체부 소속 기관 및 단체들도 장애예술인 창작물 우선구매제도를 활용해 작품을 구매하도록 독려했다.
장애예술인 창작물 우선구매제도는 지난해 3월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국가와 지자체, 공공기관이 장애예술인이 생산한 창작물을 우선 구매하도록 의무화한 제도다.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김형희 이사장은 "이 제도의 조기 안착을 위해 우선구매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장애예술인과 우선구매 대상 기관 간의 거래를 중개하고 있다. 올해 말에는 사용자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장애예술인 창작물 유통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와 아트마켓 행사는 장애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그들의 작품이 더 넓은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유 장관의 참여와 지원으로 인해 장애예술인 창작물 우선구매제도에 대한 관심과 인식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장애인인식개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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