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장애인인식개선신문) 오는18일부터 20일까지,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과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음홀에서 열리는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는 장애인의 삶을 기록하고 보여주는 특별한 영화제이다. 2003년부터 시작된 이 영화제는 미디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수동적인 장애인의 모습이 아닌, 비장애인과 동등한 존재로서의 장애인의 삶을 보여주는 데 목적이 있다.
올해 22회를 맞이하는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는 특히 의미 있는 영화제이다. 장애인 당사자가 직접 만든 5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이는 장애인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소중한 경험을 제공한다.
노들장애인야학에서 제작한 5편의 영화는 장애인의 일상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그리운 어머니'는 휠체어를 타고 어머니 무덤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았고, '4월 어느 날 패러글라이딩'은 패러글라이딩을 통해 해방감을 느끼는 장애인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또한 '해고노동자 이야기'는 중증장애인을 쉽게 해고하는 차별적인 사회를 고발하고, '우리는 말한다'는 장애인 시설의 문제점을 지적한다. 마지막으로 '나의 오후'는 그림과 사진으로 장애인의 일상을 담아냈다.
하지만 올해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는 서울시의 지원 중단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 4년간 서울시로부터 지원을 받았던 영화제가 올해는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된 것이죠. 하지만 영화제 측은 영화제의 의미를 중시하여 시민들의 후원금 모금을 통해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22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는 장애인의 시민권이 누구에게나 당연한 권리라는 것을 다시 한번 일깨워줍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평범한 일상을 살 권리가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영화제에 참여하거나 후원을 통해 장애인의 인권에 대한 관심을 표현하는 것은 좋은일이다
참고 사항
영화제 기간: 2024년 4월 18일 ~ 20일
장소: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음홀
후원 방법: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홈페이지 참조 <저작권자 ⓒ 장애인인식개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