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인식개선신문) = 장애예술인들의 예술활동 참여를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계속해서 마련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문화예술진흥법 개정안'이 지난 5월 국회를 통과하면서 장애예술인의 예술활동 참여 범위가 더욱 확대될 전망인 만큼, 더욱 실효성 있는 실천방안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7일 오후 3시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장애예술인의 예술활동 참여 확대를 위한 국회 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장애예술인들의 예술활동 참여 확대와 장애예술 담론의 확산을 논의하고, 현장에서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장애예술인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국민의힘 김예지 국회의원은 "'장애예술인지원법 개정안'과 '문화예술진흥법 개정안', '공연법 개정안'은 각각 장애예술인 창작물 우선 구매, 장애인의 문화예술 교육 기회 확대, 장애예술인 공연 기회 보장 등의 변화를 이끌어냈다"며 "장애예술이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통합에 공헌하는 존재로서 정당한 존중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정병국 위원장은 "2020년 '장애예술인 문화예술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 2022년 '예술인의 지위와 권리의 보장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 모든 예술인이 차별받지 않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장애예술에 대한 인식 개선과 장애예술인을 포용하는 방향의 지원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문화예술경영학과 박신의 명예교수가 '장애예술인 예술활동 참여 확대와 장애예술 담론 확산'을 주제로 기조발제했다.
발제에 이어 토론이 진행됐다. 서울시립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이성규 교수의 사회로 김남제 한국장애인대중문화예술협회장, 장애인 창의문화예술연대 이은희 대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윤리·인권소위원회 공재민 위원, 전시기획컨설팅 아트블리스 김은정 대표가 토론에 참여했다.
한편 '장애예술인의 예술활동 참여 확대를 위한 국회 토론회'는 국민의힘 김예지 국회의원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공동주최했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윤리·인권소위원회,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 총연합회가 공동주관했다.
이날 개회식에서 이루어진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정병국위원장 의 개회사 (사진=최봉혁기자) © 장애인인식개선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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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개회사
안녕하십니까?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정병국입니다.
바쁘신 일정에도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김예지 의원님과 발제자•토론자 분들, 현장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1996년 장애인 문화 향수권 신장 사업을 시작으로, 2010년부터는 장애인 창작 및 표현활동을 지원하며 장애인의 예술창작 활동과 문화복지 사회 구현에 이바지해왔습니다.
2015년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설립되어 관련 사업 이관 후에는 창작 활성화 지원보다 장애인의 예술접근성과 향유 확대, 장애예술인력 채용 지원에 초점을 맞춰왔습니다.
2020년 장애예술인 문화예술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 2022년 예술인의 지위와 권리의 보장에 관한 법률 제정에 따라 모든 예술인이 차별받지 않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저희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장애예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장애예술인을 포용하는 방향으로 지원정책을 모색하고자 오늘 논의의 장을 마련하였습니다.
장애예술에 대한 전문가 담론과 활동 중인 예술가분들의 다양한 의견을 통해 장애예술의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라며, 장애예술 활성화와 이를 통한 예술 다양성의 확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오늘 포럼에 참석하신 모든 분께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정병국#장예총 배은주상임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