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없는 날’이 농약에 중독됐던 ‘독수리’의 특별한 이삿날을 담는다.
JTBC 예능 ‘손 없는 날’(연출 김민석 박근형/작가 노진영)은 낯선 곳으로의 새로운 출발을 꿈꾸는 시민들이 이사를 결심하기까지의 인생 스토리를 담아 가는 프로그램. 결혼 후 분가, 인생 첫 독립, 가족의 증가와 축소 등 삶의 오르막과 내리막의 정점에서의 ‘이사’에 얽힌 현재 진행형 이야기.
내일(21일) 방송되는 12회에서는 ‘손 없는 날’ 최초로 야생 동물 ‘독수리’의 이주 스토리가 담긴다. 이사 주인공인 독수리는 농약에 중독된 채 구조되어 야생동물 구조 센터에서 치료를 받은 후 비로소 자연으로 돌아갈 준비를 마친 상황. 이에 신동엽과 한가인은 그동안의 고된 치료기간을 마치고 자유의 품으로 이사하는 독수리의 힘찬 시작을 함께한다.
그 가운데 ‘동물농장 아저씨’ 신동엽과 야생동물 구조 센터의 깊은 인연이 드러나 관심이 쏠린다. 독수리의 사연을 의뢰한 야생동물 구조센터 총괄 책임자 김봉균 씨가 ‘TV 동물농장’에 출연했던 것. 이에 신동엽은 “(김봉균 씨와) 새끼 삵의 야생성 회복 이야기에서 만났던 적이 있다”며 생각지 못한 재회에 특별한 반가움을 표했다. 뿐만 아니라 강아지로 오인 받아 가정집에 살았던 이력으로 ‘TV 동물농장’에 출연했던 너구리 ‘베이’와 신동엽의 실제 만남도 그려진다고 해 기대를 치솟게 한다.
한편 이날 촬영 도중 고라니 구조 신고가 들어오며, 인터뷰를 하던 야생동물 구조대원이 고라니를 구조하기 위해 현장으로 즉각 출동하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는 전언이어서 이목이 집중된다. 이와 함께 야생동물 구조 센터의 총괄 책임자인 김봉균 씨는 “작년 기준으로 연 2,500여마리의 야생동물을 구조했다”면서 몸소 겪은 야생동물들의 실태에 대해 가감없이 밝혀 안타까움의 탄식을 자아내기도. 이에 야생으로 돌아가는 독수리의 이사 현장을 담아내는 동시에, 보호받지 못하는 야생동물의 실태를 전할 ‘손 없는 날’ 본 방송에 관심이 고조된다.
전국 각지 시민과 함께 하는 저 자극 고 감성 이사 버라이어티 JTBC ‘손 없는 날’은 오는 21일(화) 밤 10시 30분에 12회가 방송된다. <저작권자 ⓒ 장애인인식개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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