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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한강 유역 최대 신석기 유적(김포 신안리) 발굴 현장설명회 개최

최봉혁기자 | 기사입력 2022/11/09 [16:26]
- 2022년 11월 10일 오후 2시 / 김포 신안리 유적 발굴 현장 -

[김포시] 한강 유역 최대 신석기 유적(김포 신안리) 발굴 현장설명회 개최

- 2022년 11월 10일 오후 2시 / 김포 신안리 유적 발굴 현장 -

최봉혁기자 | 입력 : 2022/11/0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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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석기시대 수혈주거지 내 유물출토현황(갈돌, 빗살무늬토기)     ©김포시

 

김포시(시장 김병수)는 오는 11월 10일 대곶면 신안리에서 진행 중인 ‘김포 신안리 유적’에 대한 현장설명회를 발굴지(대곶면 신안리 212-2번지)에서 개최한다.

 

김포 신안리 신석기유적은 김포시에 정비·복원을 목적으로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재)경강문화재연구원에서 진행 중인 학술발굴조사로, 대규모 신석기시대 마을 유적이 확인되어 귀추가 주목되는 유적이다.

 

발굴조사는 현재까지 3차에 거쳐 진행되었으며, 전체 유적의 범위 9,553㎡ 중 4,000㎡에 대해 조사가 진행되었으며, 조사결과 신석기시대 전기~중기에 해당하는 수혈주거지 35기와 조선시대 건물지와 수혈유구 등의 유구가 확인되었다.

 

1․2차 조사에서는 신석기시대집자리 23기를 비롯해 조선시대 건물지․구상유구․수혈유구가 발굴되고, 3차 조사에서는 수혈주거지 12기와 조선시대 수혈유구 등이발굴되었다. 이를 통해분석한 자료들로 미루어볼 때신석기전기~중기(B.C 3,700~3,400)시기의 유적으로 판단된다.

 

신석기시대 주거지는 대부분 평면 방형으로 규모는 3.5×3.8m에서 6.4×5.4m에이르는 규모까지 다양한 양상이 확인된다. 주거지 내부에서는 계단식으로 조성한출입구․단시설과, 위석식·수혈식 노지․저장공․주혈이 확인되며, 내부에서 빗살무늬토기를 비롯해 갈돌․갈판 등의 유물이 출토되었다.

 

현재까지 조사를 통해 김포 대곶면 신안리 일대에 대규모의 신석기시대 마을이존재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유적의 조성 방법, 유물 등을 통해 유적의 성격 일부를 파악할 수 있다.

 

또한 현재까지 조사결과와 향후 진행될 조사구간을 고려하면, 한강 유역 일대 최대 규모의 신석기마을 유적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조사는 김포시에서 유적공원 조성이라는 정비·복원을 목적으로 진행한 학술조사로 앞으로 해당 유적이 중서부 해안 지역의 신석기시대 문화상을 밝힐수 있는 학술적 자료 및 활용 유적자원으로서 큰 가치를 지니게 될 것이다.

 

발굴조사 현장설명회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현장 방문 시 직접 유적을발굴조사한 조사원들로부터 유구와 유물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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