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올해 연말까지 1,535억원대 예산을 추가로 투입해 22만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경기 침체 등으로 고통 받는 사회적 약자 지원에 나선다.
남구는 1일 “코로나19 이후 경제‧사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남구의회 의결로 확정된 22년도 제1차 추경예산 1,534억7,915만원을 추가 투입한다”며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사업과 도시재생사업 및 생활 인프라 구축 등 선도사업 분야에 집중 투자한다”고 밝혔다.
우선 남구는 코로나19 재확산과 물가상승 등으로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에 봉착한 취약계층 주민들을 위해 각종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복지 분야에 추가로 투입하는 예산은 추경예산의 34.9%인 535억6,243만원 가량이다.
세부 지원 사업은 코로나19 생활지원비 지급을 위해 207억5,551만원을 투입하며, 장애인 활동지원 급여 63억3,556만원 및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 54억6,770만원, 기초연금 지급 24억1,079만원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주거생활 및 의식주 안정화를 위해 주거급여와 긴급복지 지원 사업으로 각각 19억3,076만원과 18억7,500만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도시재생과 생활SOC 복합화 사업 등 선도사업 분야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기로 했다.
특히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면서 동시에 경제 활성화까지 이루는 투 트랙 전략으로 남구발전의 기틀을 확고히 다지겠다는 의중이다.
이를 위해 남구는 선도사업 분야에 263억4,300여만원 가량을 투입하기로 했다.
전국 최고 수준의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을 위해 97억9,300만원을 사용하고, 백운광장에서부터 양림‧사직‧방림동으로 이어지는 구도심 도시재생사업에 90억6,852만원, 미디어 아트의 백미를 선보이는 백운스퀘어 미디어 월 조성사업에 4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더불어 봉선시장 주차환경 개선을 위해 17억여원을, 효천문화복합커뮤니티 센터 건립과 덕남마을 가족 힐링촌 조성을 위해 각각 11억7,300만원과 6억여원을 편성한 상태다.
이밖에 남구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지능형 횡단보도 시스템 구축과 광주천변좌로 확장 구조물 보수‧보강 등 교통‧안전 분야에 84억원 가량을 투입하고, 생활폐기물 및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를 위해 환경 분야에 44억2,800만원 정도를 사용할 방침이다.
남구 관계자는 “경제회복 등 당면한 민생위기를 극복하고, 지역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를 적극 해결해 모두가 행복한 삶을 누리는 남구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