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이 24일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과 1기 신도시 지자체장들과 2차 간담회를 갖고 선도지구 지정과 정비기본계획 수립, 총괄기획가(MP) 운영 방안 등에 관해 논의했다.
최 시장 및 관계 공무원들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1기 신도시 정비를 위한 국토교통부장관-지자체장 간담회’에 참석했다.
최 시장은 “새 정부가 1기 신도시 재정비를 핵심 국정과제로 선정해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 있다”며 “안양시는 MP 위촉, 시민협치위원회 구성, 전담조직 구성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시민들이 1기 신도시 재정비를 통해 희망을 보고 있으며, 이는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시대적 과제이자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국토부는 정비 사업의 이정표 역할을 할 선도지구를 지자체별 여건에 맞게 각 1~2곳을 지정키로 했다.
시는 가이드라인에 따라 선도지구 지정에 필요한 세부 기준을 수립하여 선도지구를 지정할 예정이다.
선도지구는 △주민참여도 △시설노후도 및 주민 불편 △모범사례 확산 가능성 등을 주요 기준으로 고려하고 있다.
선도지구에 대해서는 행정절차 기간 단축, 미래 기반 시설 우선 설치, 안전진단 비용 지원 확대 등이 검토된다.
안양시는 또 국토부가 수립하는 정비기본방침과 병행하여 정비기본계획 수립 방향을 검토 중이다.
시는 정비기본계획 관련 용역을 내년 1월까지 발주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날 이범현 성결대 교수 등 총괄기획가(MP)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 교수는“과거 국토연구원이 있었던 평촌에서 20년 가까이 근무하며 경험한 평촌 주변 지역에 대한 생각을 충실히 반영하겠다”면서 “최대호 시장님과 함께 바람직한 정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P는 정부․지자체․주 민간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주민설명회를 수시 개최하고 정책 자문과 소통 활동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안양시는 도시주택국장 등 10인 내외의 지원팀을 신속히 구성하여 MP의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안양시는 지난달 8일 서울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국토부의 1기 신도시 지자체장 간담회에 참석한 데 이어, 이달 17일 현장간담회에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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