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관내 유·초·중·고등학교 교장 및 원장 500여 명을 대상으로 장애 공감 연수를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시교육청 정보센터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이번 연수는 학교 관리자로서 다름의 가치를 존중하고 민주적인 리더십을 함양하여 통합교육 지원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김정인 감독의 영화 ‘학교 가는 길’을 함께 관람하고, 김 감독의 강연을 듣는 순서로 진행했다.
‘학교 가는 길’은 서울 서진학교 개교 과정을 따라가며 우리 사회의 장애인 교육권, 장애 인권 등의 문제를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다. 장애 학생에 대한 편견, 장애 학생 가족이 처해있는 현실을 다뤘다.
영화관람 이후에는 특수학교 설립을 바라보는 사회적 단면과 시사점에 대한 김정인 감독의 강연을 들으며 함께 배울 수 있는 교육환경에 대해 고민했다.
연수에 참여한 교장은 “학교설립을 위해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었던 부모들의 이야기에 묵직한 울림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통합교육은 특수교육대상학생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 인천의 모든 학생을 위한 교육”이라며 “통합교육의 책무성을 공유하고 함께 노력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장애인인식개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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