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2025년 예산 125조 6565억 원…‘약자복지 더 넓고 두텁게 지원’ 기준중위소득 4인가구 기준 역대 최고 6.42% 올려 195만 1000원 의료개혁 재정 지원 확대…바이오헬스 R&D 예산 1조 원 규모 확대 내년 보건복지 예산 7.4% 증가…의료개혁 재정 지원 2배 이상 확대복지부 2025년 예산 125조 6565억 원…‘약자복지 더 넓고 두텁게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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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는 이어서, 의료개혁 5대 중점 투자 방향에 따라 재정 지원을 2배 이상 확대한다.
전공의가 수련과 교육에 집중하도록 수련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수련교육 비용과 인프라 개선 비용을 지원하며 8개 필수 진료과목 전공의와 소아진료·분만 분야 전임의 수당을 월 100만 원 지급한다.
생명·안전과 직결된 필수의료 분야 지원을 강화한다.
달빛어린이병원을 93곳으로 2배 이상 확대하고,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2곳 늘려 14곳으로 확충하는 등 소아의료체계를 대폭 강화한다.
암치료 역량 강화를 위해 소아암센터 장비를 5곳 확충하고 양성자 암치료기를 도입한다.
권역책임의료기관 중환자실과 수술실 시설·장비를 현대화하며, 지방의료원 기능 강화를 위한 운영비도 지원하는 한편, 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를 도입해 지역 의료인력도 확보한다.
불가항력 무과실 분만사고의 보상을 3억 원으로 10배 대폭 확대하고, 필수의료 분야 전공의와 전문의 보험료(일부)도 신규 지원한다.
필수의료 분야 R&D 역량 강화도 지원한다.
의사과학자 양성, 지역 주요 국립대 연구 인프라와 특화 연구 강화, 연구중심병원 육성 등 필수의료 R&D 지원을 확대한다.
복지부는 또한, 저출생·고령화 등 인구구조변화에 대응해 생애주기별 지원을 강화한다.
임신 사전건강관리를 위해 필수가임력 검사를 6만 명 늘려 20만 명으로 확대하고, 영구불임이 예상되는 경우 생식세포 동결비용을 640명 신규 지원한다.
취약계층 아동의 자산형성을 위한 디딤씨앗통장 지원대상을 차상위가구까지 확대해 27만 3000명으로 늘리고, 보호출산 아동을 대상으로 긴급위탁보호비 월 100만 원(300명)을 신설한다.
내년 7월부터 시작하는 공적입양체계가 안착하도록 지원하고 예비 양부모조사 등 입양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한다.
노인일자리를 역대 최대 수준인 109만 8000개로 확대하고 기초연금액을 2.6% 인상해 월 34만 3510원으로 증액하며, 경로당 난방비(+6만 원)와 양곡비(+21만 원) 단가를 인상하는 등 어르신들의 복지를 증진한다.
복지부는 이와 함께, 국민건강 안전망 구축을 위해 정신건강 관리, 건강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한다.
우울과 불안을 겪는 국민들이 전문 심리상담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을 2배 늘려 16만 명으로 확대한다.
청년층 자살시도자는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치료비를 지원하며, 24시간 전문상담이 가능한 자살예방상담전화(109)를 확충하고 2센터를 신설한다.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중독 문제 해결을 위해 마약류 중독자 치료비 지원대상을 800명으로 300명 늘리고, 중독관리 통합지원센터를 3곳 추가 설치해 63곳으로 확대한다.
요양병원 특성에 맞는 간병서비스 모델 마련을 위한 시범사업을 이어가고, 공공심야약국 지원 대상을 220곳으로 3배 이상 확대해 휴일·야간 의료공백을 해소한다.
복지부는 이 밖에도, 바이오헬스 R&D 투자를 확대해 신성장 산업으로의 육성을 적극 지원한다.
바이오헬스 R&D 예산을 17.8% 증가한 1조 원 규모로 확대하고, 바이오헬스 글로벌 중심 국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특히, 첨단 재생의료 및 디지털 바이오헬스 분야 전주기 지원, 지역의료 연구역량 지원, 국가난제 해결 및 글로벌 협력 R&D 등에 집중 투자한다.
소아용, 희귀질환 의약품 등 수급불안정 의약품 생산을 지원(11억 원)하고, 국산 혁신의료기기 임상현장 사용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며, K-뷰티 확산을 위한 국내기업 화장품 수출 지원을 108억 원으로 확대한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약자복지 강화, 저출생·고령화 대응, 의료개혁 완수 등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책임지는 국가의 본질적 기능에 역점을 두고 내년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밝히며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복지부에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예산을 충실히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