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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74주년 행사 열려 윤석렬대통령 참석

최봉혁 | 기사입력 2024/06/25 [14:59]

6.25 74주년 행사 열려 윤석렬대통령 참석

최봉혁 | 입력 : 2024/06/25 [14:59]
 

▲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6·25전쟁 제74주년 기념행사  © 장애인인식개선신문


(서울=장애인인식개선신문) 2024년 6월 25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6·25전쟁 제74주년 기념행사는 우리나라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싸운 용사들을 기억하고 기리기 위한 중요한 자리였다. 이번 행사는 ‘이 땅, 이 바다, 이 하늘을 위해’라는 주제로, 참전용사들의 나라사랑 정신과 자유의 소중함을 미래 세대에 계승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았다.
 
6·25전쟁은 ‘잊혀진 전쟁’이라 불리지만, 당시의 용사들은 목숨을 걸고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싸웠습니다. 올해의 기념식은 이러한 용사들의 헌신에 감사와 존경을 표하며, 국민들의 안보 의식을 높이기 위한 자리였다.
 
행사에서는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주빈으로 참석하여, 6·25참전유공자와 그 가족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강 장관은 “참전영웅 한 분 한 분을 일상에서 존중하고 예우하는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을 구현하여 국가유공자분들이 자긍심을 갖고 영예롭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녀의 발언은 국가가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었다.
 
기념식은 1,300여 명의 6·25참전유공자, 정부 및 군 주요 인사, 참전국 주한 외교사절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거행되었습니다. 행사에는 참전국 국기 입장, 국민의례, 헌정 공연, 정부 포상, 기념사, 기념공연, 6·25노래 제창 순으로 45분간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헌정 공연은 낙동강 방어선 사수부터 고지전까지의 치열했던 전투 과정을 영상과 공연, 노래와 스토리텔링으로 표현한 ‘우리는 전진한다’와, 치열했던 전투에서 쓰러져 간 전우에 대한 그리움과 자부심을 담은 편지를 참전 영웅이 낭독하는 ‘보고싶은 전우에게’로 구성되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6·25전쟁 당시의 공적이 최근에서야 확인된 참전유공자 유족 두 명에게 무공훈장(화랑)이 수여됐다. 하사 故 정정태와 상병 故 구남태의 유족들이 그들의 용맹과 희생을 인정받아 화랑무공훈장을 받았다. 이들의 공적은 적의 전차에 육탄으로 돌격하거나, 유탄포탄을 발견하고 즉시 대처하여 아군의 전과 확대에 기여한 것 등이 포함됐다.
 
행사는 또한 6·25전쟁의 역사와 참전용사들의 희생정신을 미래 세대에 전하기 위한 교육적 목적도 지니고 있다. 대구·경북지역의 다부동, 영천, 포항 전투 등 주요 전투를 조명하며, 미래 세대가 자유의 가치를 이해하고 계승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6·25전쟁 제74주년 기념행사는 우리나라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싸운 용사들을 기억하고 그들의 희생을 기리는 중요한 자리였습니다. 강정애 장관의 발언과 무공훈장 수여를 통해 국가가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기념행사를 통해 참전용사들의 희생정신이 미래 세대에게도 계속해서 전해지길 기대다.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대구를 찾아 6·25전쟁 제74주년을 기념식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이 6·25 기념식에 참석한 건 취임 뒤 처음이다.
 
그동안 정부 주관 6·25 기념식은 주로 서울에서 열렸지만, 국가보훈부는 올해부터 광역 순회 개최 방침을 세웠다. 윤 대통령은 6·25 기념식 첫 지방 개최를 대구에서 가진 것에 의미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한국전쟁 기념식에 참석한 뒤, 대구·경북 지역 참전 유공자를 초청해 위로연을 가졌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위로연 인사말에서 “6·25 전쟁 당시 낙동강 일대 전투 승리로 전세를 역전시킨 대구, 경북 지역의 영웅들을 모셨다”며 “지난 70년 전 여러분께서 북한 공산군의 침략에 맞서 용맹하게 싸우신 덕분에 대한민국은 국난을 극복하고 자유를 지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이동근·고석복·이하영·김춘원 참전용사가 참석했다. 김건희 여사, 홍준표 대구시장,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신원식 국방부 장관, 손희원 6·25참전유공자회 회장도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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