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당사자 김예지·최보윤·서미화, 장애·교육전문가 강경숙 장애인계, ‘여·야·민협의체 구성·복지 지방 격차 해소’ 등 제안 제22대 국회 당선인"김예지·최보윤·서미화,강경숙" 장애인 최고 리더 포럼장애인당사자 김예지·최보윤·서미화, 장애·교육전문가 강경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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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장애인인식개선신문)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하 한국장총)은 30일 이룸센터 이룸홀에서 장애인리더스포럼을 개최, 22대 국회를 이끌어 갈 비례대표 당선인 4명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한국장총은 “21대 국회는 쟁점 법안을 두고 여야 간 입장차가 컸고, 현재 국회엔 1만6,000건이 넘는 법안이 계류 중이다. 특히 장애인권리보장법 제정 등 여러 장애계 요구에 부응하는 법안이 통과되지 못하고 계류, 폐기를 앞두고 있기에 22대 국회에 대한 기대가 상당하다.”며 “올해 첫 장애인리더스포럼은 정당별 ‘이견’보다는 장애계 ‘의견’으로 대동단결 하나 돼 ‘더 나은 사회’라는 동일한 목표를 성취해나가는 22대 국회가 되길 소원하는 뜻에서 ‘대동단결, 더 나은 사회를 위하여’라는 주제로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장애인 당사자인 국민의힘 김예지·최보윤 당선인과 더불어민주연합 서미화 당선인이 참석했다. 더불어 특수교육학과 교수였던 조국혁신당 강경숙 당선인이 함께했다.
당선인 자유발언에서 21대에 이어 22대까지 국회에 입성하게 된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은 “힘이 닿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 입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여러분도 저희들의 힘이 돼 달라.”는 당부를 전했다.
국민의힘 최보윤 당선인은 “포괄적 접근, 이동권, UN 장애인권리협약에 근거한 법 제도의 정착 등에 관심을 두고 의정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연합 서미화 당선인은 학창시절 귀동냥으로 어렵게 학업을 이어나갔던 성장기 경험을 말하며 “개인의 권리가 개인에서 끝나지 않고 동료들의 권리로 확장되도록 법적 근거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 강경숙 당선인은 특수교육학과 교수로 지적발달장애 관련 연구를 수행할 때 만났던 장애인단체와의 인연에 대해 언급하며 “현재로선 평생교육, 미디어접근성, 교육권 확보를 위한 커뮤니티케어 등에 관심이 있는데, 이곳에 계신 당선인들과 협력해 좋은 의정활동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장애인단체 리더 40여 명은 당선인들에게 당선 축하와 희망 메세지를 전달했다. 더불어 서비스를 경험하는 입장에서 느껴지는 지역 격차 또는 유형별과 생애주기별 지원이 필요한 영역들에 대해 언급하며 “당선인들이 힘을 합쳐 적극적인 법안 개정과 의정활동을 이어가주길 바란다.”는 공통된 바람을 전달했다.
한편, 2007년부터 시작된 장애인리더스포럼은 장애유형과 목적을 망라한 전국 단위 중앙조직의 장애인단체 최고 대표자들의 정기 모임으로, 연4회 분기별 모임을 진행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