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인식개선신문) = 은둔형 외톨이, 이주고령자, 기후 위기 취약계층 등 최근 사회변화에 주목한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원장‧황흥구)은 최근 연구과제 심의위원회를 열고 2024년 수행할 연구과제 17개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앞서 인천사서원은 지난 6월~7월 시와 군‧구, 사회복지 현장 종사자 대상 연구과제 수요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에 따라 요청 및 자체 개발 과제 등 모두 20편을 우선 선정하고 이 중 시의성과 정책 반영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17편을 최종결정했다.
노인, 장애인, 돌봄노동자 등 그간 연구를 진행해왔던 분야뿐만 아니라 은둔형 외톨이, 이주고령자, 기후 위기 취약계층 등 새로운 복지사각지대에 대응하기 위한 주제를 담아냈다.
먼저 인천 지역 최초로‘은둔형 외톨이 실태조사’를 추진한다. 올해 제정한‘인천광역시 은둔형 외톨이 지원 조례’에 따른 연구다. 은둔형 외톨이를 발굴하고 그 실태를 분석해 지원방안을 모색한다. 올해 수행 중인 ‘인천시 고립 청년 지원방안’ 연구의 성과를 바탕으로 은둔형 외톨이들이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오는 데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을 제안한다.
이어 고령화하는 이주민들의 삶도 따라가 본다. ‘인천시 이주고령자의 장기요양 서비스 이용 실태조사’는 고령 이주민 수가 증가한다는 데 주목한다. 이주고령자와 장기요양요원, 장기요양서비스 제공 기관 등을 대상으로 장기요양서비스 이용실태와 필요한 돌봄서비스가 무엇인지 찾는다. ‘기후 위기 취약계층 실태조사 및 지원방안 연구’도 눈에 띈다. 최근 화두인 폭우, 폭염, 혹한 등 기후 위기 속 취약계층의 실태와 지원방안을 다룬다.
내년 인천 시립요양원 개원을 앞두고‘인천 시립요양시설 이용 수요 및 프로그램 모색’ 연구도 맡는다. 또 ‘인천형 중증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 실태 및 욕구조사’를 통해 인천형 장애인활동지원사업 추진 17년을 점검한다.
실제적인 노후 준비 지원과 세대 교류에도 관심을 기울인다. 인천시 노인의 노후 준비 인식과 경험을 조사하고 고령 노인에게 필요한 정책을 연구한다. 여기에 더해 50+세대와 MZ-노인 세대 간 교류를 활성화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이 외에도 ‘장기요양요원 처우개선을 위한 실태조사’ ‘인천시 돌봄노동자 권리보장 및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등 돌봄종사자 연구도 이어간다. 2022년 ‘인천광역시 고독사 위험계층 실태 조사 연구’를 바탕으로 ‘인천광역시 고독사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시행계획 수립’연구도 수행한다.
황흥구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원장은 “인천시 복지환경에 맞는 정책과 사회서비스 모델을 개발하는 연구는 사서원의 핵심 기능이다”며 “인천시, 군‧구, 복지 현장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인천 시민의 복지향상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하는 연구 결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장애인인식개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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