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구연 국무1차장 “일본 방출계획 과학적·기술적 검토 진행 중…막바지 단계”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금지, 오염수 방류와는 무관…국민 안심할 때까지 유지” IAEA 사무총장 7~9일 방한…“우리측에 종합보고서 내용 설명”박구연 국무1차장 “일본 방출계획 과학적·기술적 검토 진행 중…막바지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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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 차장은 “지금까지 우리 정부는 시찰단 활동, IAEA 모니터링 TF 참여 등을 통해 일본 측 방출계획에 대한 과학적·기술적 검토를 진행해왔고, 이제 거의 막바지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검토가 마무리되면, 그간 작성해온 대응 매뉴얼에 검토내용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탈고한 후 조만간 국민들께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박 차장은 4일 브리핑에서 최근 보도 중 국민들이 궁금했을 법한 몇 가지 사안에 대해 국민과 언론에 내용을 공유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 간략히 설명했다.
먼저 오염수 방류 후에도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을 금지할 명분을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모든 국민들께서 안심하실 때까지, 그것이 몇 년이 되더라도 수입금지 조치는 유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우리 정부가 2013년 9월에 도입한 수입규제 조치는,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통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바다로 유출된 고농도 방사성물질로부터 국민을 지키기 위해 도입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 정부가 일련의 통제와 계획하에 시행하려는 방류와는 전혀 다르다”며 “미래에 발생할 오염수 방류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의 수입금지조치는 2011년 원전 사고 직후 유출된 방사성물질로 인한 잠재적 위험이 여전하다는, 이미 존재하는 사실에 기반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우리 정부는 이러한 논리를 떠나 우리 국민들께서 먹거리에 대해서 만큼은 어떤 불안도 느끼지 않으시도록 노력해오고 있다”고 전했다.
박 차장은 우리 해역에 설치된 해수방사능 감시기에 고장이 빈번해 감시체계 재점검 및 기능 보강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보도에 대해 “그간 방사능 감시기에 여러 차례 고장이 있었지만, 운영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겪었다는 점을 고려해 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기점검 강화 등을 통해 고장 빈도를 계속 줄여 나가고 있다”면서 “고장 발생 시 복구 시간을 줄이는 방안을 계속 보완함으로써 측정 공백을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알렸다.
또한 “우리 정부는 우리 해역 방사능 감시를 위해 이중의 안전장치를 마련해놓고 있다”며 “일부 감시기에 이상이 생겨도 국민들께서 우려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단언했다.
한편 정부는 오염수 방류에 대한 국민들 우려가 큰 점을 고려해 국내 해역 조사정점을 200개소로 시료 채취 지점을 늘려 측정의 밀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