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이병욱)은 인천학생교육원 해양환경체험학습장(강화군 화도면)에서 동부영재원 1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생태해양환경 캠프를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학생들은 강화 장화리 갯벌의 특징과 갯벌에서 서식하는 염생식물인 함초, 갈색새알조개, 풀게, 왕좁쌀무늬고동, 털보집갯지렁이 등을 직접 만져보고 루페를 이용해 자세히 관찰하며 갯벌 해양생태계의 다양성을 배우고, 해양 생물 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인지했다.
지질 강의와 체험활동을 통해 암석의 종류와 풍화작용, 단층, 절리, 관입, 염풍화 등 교과서에서 배운 것들을 직접 관찰하고 만져보는 과정에서 지층의 형성과정을 이해하고 주변 환경이 암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배웠다.
캠프에 참가한 1학년 학생은 “염생식물인 함초의 줄기를 살짝 입에 대었을 때 짠맛이 나서 염생식물의 몸에 염분이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며 “갯벌에 있는 자갈이나 바위를 들어 올릴 때마다 풀게가 있어 신기했고, 풀게의 집게다리 크기와 특징을 통해 암컷과 수컷을 구분하고 설명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동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바다의 보물 창고이자 자연의 콩팥이라고 말할 수 있는 갯벌은 다양한 해양생물의 서식지로서 인간과 함께 지속가능하게 보전돼야 한다”며 “학생들이 생태해양환경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해양생태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장애인인식개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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