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개최…부산-양산-울산, 광주-나주 광역철도 추진
김포-부천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예타’ 대상 선정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개최…부산-양산-울산, 광주-나주 광역철도 추진
(장애인인식개선신문 = 최중호 기자)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골드라인'의 혼잡도를 줄여줄 것으로 기대되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지옥철 해결'을 위해선 서울지하철 5호선 및 2호선 연장, GTX-D도 적극 추진되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경기 김포에서 부천종합운동장까지를 연결하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D) 사업이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기획재정부는 9일 오전 최상대 2차관 주재로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예타조사 대상에 선정된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는 김포시 장기와 부천 종합운동장 간 철도 노선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부천에서 서울 도심 구간은 기존 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을 이용하게 된다. 즉 김포·부천시 등 수도권 서부지역의 출근 시간대 혼잡상황을 완화하려는 목적이다.
최상대 기재부 차관은 “서부권 광역급행철도의 경우 인근 주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국토부 및 조사수행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조사결과가 최대한 빨리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포골드라인으로 불리는 김포도시철도는 2021년 기준 정원대비 승차인원을 나타내는 최대혼잡률이 241%를 기록했다. 악명 높은 9호선 혼잡도(185%)를 크게 상회한다.
경기 김포에서 부천종합운동장까지를 연결하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D) 사업이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위원회에서는 이날 부산과 양산, 울산을 잇는 광역철도, 광주와 나주를 잇는 광역철도도 예타 대상으로 선정했다.
두 사업은 지방 광역도시 중심과 주변을 연결해 주요 거점 간의 이동시간을 단축해 경제·생활 공동체 형성 등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 중인 광역철도 선도사업이다. 정부의 교통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는 핵심 국정과제이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는 해당권역에 광역교통체계를 확충해 단일 경제·생활권 플랫폼을 구축해 지방 대도시 경쟁력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광주~나주 광역철도는 동일 생활권인 광주~나주 간 연계 철도망 구축을 통해 통행시간을 단축하고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활성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가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영월~삼척 고속도로 신설과 행복도시~탄천 연결도로 사업도 예타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영월~삼척 고속도로 신설사업은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1~2025)에 반영된 중점 신설사업에 해당된다.
행복도시~탄천 연결도로는 행복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상의 광역도로 확충사업 중의 하나로, 행복도시와 부여군, KTX 공주역 등 서남 방면으로의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세종시 금남면과 공주시 탄천면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새로 선정한 5개 예타조사 대상사업은 향후 조사수행기관(KDI·조세연) 선정, 전문연구진 구성 등 사전절차를 거쳐 예타 조사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올해 최대 혼잡률은 285%를 기록해 이용객이 호흡곤란으로 쓰러지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어 다양한 대책이 모색되고 있다. 서부권 GTX 사업 조기착공도 대안으로 부상했다.
이번 예타조사 대상에 선정된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는 총 사업비 2조2279억원으로 사업기간은 2025년부터 2030년까지다. 김포시 장기역~부천 종합운동장역 간 21.1㎞에 이르는 구간을 신설하는 것으로, 부천~서울도심 구간은 GTX-B 노선을 이용해 광역급행철도 서비스를 새로 제공하는 노선이다.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를 통해 서울역·용산 등 서울 도심으로의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다. 이에 따라 김포지역 정치권에서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신설로 김포시민의 교통기본권 보장을 위한 근본적 해결책에 한 걸음 나아갈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내비췄다. <저작권자 ⓒ 장애인인식개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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