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인식개선신문 = 이기용 기자)장애인복지시설의 육성과 발전을 통해 장애인의 사회참여를 유도하고, 장애인 복지증진에 기여하는 전국 장애인거주시설 관계자들이 제주에 모여 장애인시설 환경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제주도는 22일 메종글래드 제주에서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가 주최하는 ‘전국 장애인거주시설장 대회’가 개최됐다고 밝혔다.
2019년 이후 4년여 만에 열린 이번 대회는 17개 시‧도협회 시설장과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장애인시설 복지증진을 위한 정책을 제안하고,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유공자에 대한 보건복지부 표창 수여식, ‘장애인거주시설 환경변화에 따른 주요 쟁점과 대응방향’을 주제로 한 김진우 덕성여대 교수의 특강, ‘시설 이용자의 삶이 있는 이야기’ 사례발표가 이어졌다.
대회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염민섭 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국장, 박일규 한국사회복지사협회장 당선인, 정석왕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장을 비롯해 전국 지역별 장애인거주시설장과 관계 직원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도는 생애주기별 통합 돌봄을 중심으로 사회복지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2025년까지 지역내총생산(GRDP)에서 사회복지 예산을 현재 21%에서 25% 수준까지 확충하고자 중기재정계획에 반영하는 등 열정적으로 변화를 이끌고 있다”고 역설했다.
한편 제주도는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거주환경 개선을 위해 일반 가정과 같은 주거여건에서 보호받으며 지역사회에 적응하도록 돕는 ‘공동생활 가정’을 총 18개소(제주시 7, 서귀포시 11) 운영하고 있다.
도는 오는 2026년까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제주도개발공사의 매입 임대주택 제도를 활용해 도심에 위치한 주택 6곳을 공동생활가정 공간으로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장애인 처우 개선을 위해 ▲장애인 일자리와 교육기회 확대 ▲발달장애인과 가족 창업 교육 ▲자립지원 대상자 발굴 지원 ▲장애인 보조기기 지원 등 장애인들의 안정적인 소득 보장과 자활‧자립기반 조성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장애인인식개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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