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곡마다 바리톤 한진만 해설 더해 경계를 넘어선 감동의 무대 선보여[부천시]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 ‘나눔꽃챔버’와 함께하는 ‘해설이 있는 음악회 Ⅱ’ 개최매 곡마다 바리톤 한진만 해설 더해 경계를 넘어선 감동의 무대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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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는 지난 24일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부천시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나눔꽃챔버’가 “해설이 있는 음악회 Ⅱ”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음악회는 나눔꽃챔버 오케스트라(대표 공윤희)의 주관으로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뿐 아니라 후원자, 자원봉사자, 비장애인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여름밤의 꿈’이라는 테마로 진행됐다.
요한 스트라우스 2세의 박쥐 서곡으로 시작된 음악회는 매 곡마다 바리톤 한진만의 해설이 덧붙여져 클래식 초보자들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꾸며졌다.
또 전문 연주가와의 협연을 통해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라는 편견을 뛰어 넘는 수준 있는 무대를 선보여 관객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부천에는 부천필하모닉 오케스트라뿐 아니라 나눔꽃챔버 오케스트라도 있다고 자랑스럽게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오케스트라처럼 조화롭게 살아가는 부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부천시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 ‘나눔꽃챔버’는 음악에 대한 열정과 재능을 지닌 (사)경기장애인부모연대 부천지부(지부장 허혜영)의 발달장애인과 부모, 강사, 재능기부자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화합을 통해 이해와 배려를 배우고, 관객들에게는 감동과 희망을 전하면서 지역 안에서 예술활동가로의 자립을 꿈꾸고 있다.
이번 ‘해설이 있는 음악회’는 2022년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창작활성화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진행 중이며, 마지막 공연은 9월 18일(일) 오후 5시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에서 ‘가을, 어느 멋진 날’이라는 부제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