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3억원 투입…안보교육·나라사랑 체험 장으로도 활용
국가보훈처는 강원권 국립호국원 조성 부지로 ‘강원도 횡성군 공근면 덕촌리’ 일원을 최종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보훈처는 지난해 강원도로부터 호국원 조성을 위한 7개 후보지를 제안받아 올해 입지타당성 등에 대한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유치제안서를 제출한 3개 군을 대상으로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위해 부지선정 평가단을 구성, 최종 선정평가회를 실시한 뒤 그 결과를 종합해 대상 부지를 선정했다.
건축·토목·교통·환경 등 분야별 외부 전문가 11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은 타당성 연구용역 평가 결과를 반영한 사전평가와 법적·사회적·경제적·지리적 등 항목별 요건을 검토한 전문가 평가를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보훈처는 국가유공자의 고령화에 따른 안장 수요에 대비해 국립묘지 안장 능력 확충과 이용자의 접근성 편의를 위해 권역별로 국립묘지를 조성하고 있다.
이번에 조성하는 강원권 국립호국원은 오는 2028년까지 총사업비 433억 원을 투입해 봉안시설 2만기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국립묘지를 단순히 고인을 기리고 추모하는 공간만이 아니라 역사를 기억하며 체험하는 공간, 자연과 더불어 휴식하는 공간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친환경적으로 조성된다.
보훈처는 내년부터 2025년까지 기본계획 수립과 설계, 인·허가 등의 제반 절차를 마치고 2026년 6월부터 2년간 공사를 실시해 2028년 11월 개원을 목표로 추진한다.
국립묘지가 조성되면 안장자의 유족뿐만 아니라 학생, 시민 등 방문객이 증가하고 자라나는 세대에게 안보 교육과 나라 사랑 체험의 장으로 활용, 업무 관련 종사자 채용과 시설공사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강원권 국립묘지는 7번째로 조성하는 국립호국원으로 강원권과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안장 대상자들에게 최고의 예우를 갖춰 안장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과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한 분을 존중하고 기억하는 나라를 구현하는 최고의 국립묘지가 될 수 있도록 강원권 국립호국원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장애인인식개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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