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장기요양요원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는 지난 9~10월 요양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달달구리 간식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위험에 많이 노출되어 본 센터 이용이 가장 힘든 요양원 종사자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24시간 어르신들을 돌보는 요양원은 코로나19에 상당히 취약하여 현재까지도 고된 근무에 시달리고 코호트격리 실시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지원센터는 직원들과 함께 간식을 먹고 싶은 사연을 모집했고 코로나19로 인한 고충, 돌봄종사자로서의 애환, 동료들을 위하는 따뜻한 마음을 담아낸 다양한 사연을 접수했다.

이후 심사를 통해 총 16기관을 선정하여 기관별로 푸짐한 간식을 전달했으며 10월 24~25일 간식을 수령한 시설들은 연이어 지원센터로 감사의 메시지와 후기 사진을 전하며 뜨거운 호응으로 화답했다.

이벤트에 참여한 참좋은요양원 사회복지사는 “원장님과 직원들이 함께 모여 간식 파티를 했다”며 귀한 간식 보내주신 지원센터에 깊은 감사드리며 오늘 하루가 힘이 난다”고 말했다.

부천시립요양원 요양보호사는 “계속 확진자가 발생하여 요즘 너무 힘들었는데 깜짝 선물에 정말 감사드린다”고 전했고 쉴만한물가요양원 간호조무사는 “우리 선생님들이 아이처럼 즐거워하며 좋아하셨고 덕분에 무척 즐거웠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많이 웃고 힘을 내는 계기가 되었다”, “어르신들과도 함께 나누어 웃음꽃이 피었다”, “힘든 업무 중에 달달한 시간이었다” 등 시설마다 참여 소감을 밝혔다.

지원센터 이영주 센터장은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요양원 종사자들에게 잠시나마 위안이 되길 바라는 취지로 준비했다”며 “응원의 마음이 잘 전달됐기를 바라고 앞으로도 지원센터가 이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장기요양요원지원센터는 장기요양기관에서 근무하는 부천시 장기요양요원의 복지 증진을 위해 교육, 상담, 인식개선 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으며 전 종사자를 대상으로 연말에 새로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