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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질환 편견 줄이기 위한 언론 가이드라인 발표

EMOON | 기사입력 2024/08/11 [22:19]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질환 편견 줄이기 위한 언론 가이드라인 발표

EMOON | 입력 : 2024/08/11 [22:19]

▲ 서울시시민건강구구정신건광과 정신건강정책팀장-김영인  © 장애인인식개선신문


서울=장애인인식개선신문 =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8일 서울 중구 스페이스에이드CDB에서 정신질환 보도 가이드라인 1.1 활용을 위한 언론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정신건강 전문가, 언론 관련 사업 담당자, 언론인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정신질환 보도 가이드라인의 개발 배경과 주요 개정 내용을 공유하고 이를 어떻게 현장에서 확대 적용할 수 있을지 논의하는 자리였다.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조연정 상임팀장은 이번 간담회의 목적이 정신질환 보도 가이드라인 1.1의 홍보 및 확산에 있음을 밝히며, 정신질환 관련 보도에서의 신중한 접근과 정확한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이승연 부센터장은 정신질환 보도 가이드라인의 활성화를 위해 참석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현재 사회적 상황에서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 개선이 절실히 필요하며, 특히 언론이 이 역할을 매우 중요하게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민건강국 정신건강과 김영인 정신건강정책팀장은 최근 정신질환자 관련 범죄 사건들이 증가하면서 대중의 인식이 악화되고 있음을 지적하며, 이를 바로잡기 위한 언론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신질환과 범죄를 연관 지어 보도하는 경향이 사회적 편견을 강화할 수 있음을 지적하며, 이번 가이드라인이 서울시와 다양한 전문가들의 협력으로 탄생한 만큼, 실질적인 변화와 개선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 민태원 수석부회장  © 장애인인식개선신문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 민태원 수석부회장은 정신질환 관련 사건사고 보도가 편견을 조장할 수 있으며, 이는 사회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지적했다. 그는 앞으로 기자협회와 보건복지부 등과 협력하여 가이드라인의 확장 및 교육을 강화할 계획임을 밝혔다.
 
조연정 상임팀장은 정신질환 보도 가이드라인의 개정 과정과 배경에 대해 설명하며, 1.0 버전의 발표 이후 1년간 언론 보도를 모니터링한 결과, 드러난 문제점을 개선하여 1.1 버전으로 개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특정 정신질환과 범죄를 연관 지어 보도하는 경향이 사회적 편견을 강화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
 
이진한 의학전문기자는 정신질환과 관련된 용어 사용과 기사 제목에서의 언급 최소화, 범죄 원인을 정신질환으로만 판단하지 말 것, 다양한 취재원의 의견 포함 등의 원칙을 설명하며, 잘못된 보도가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을 조장할 수 있음을 지적했다.
 
그는 언론이 정신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정신질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금숙 기자는 정신질환 보도 가이드라인이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이를 알리기 위한 더 많은 홍보와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신질환 보도 가이드라인이 실효성을 가지려면 자극적인 사건사고 보도에서 정신질환과의 연관성을 불필요하게 강조하는 것을 지양하고, 긍정적인 사례를 조명하는 기사를 늘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 서울시건강복지센터-이승연부센터장  © 장애인인식개선신문


앞으로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와 언론은 정신질환 보도 가이드라인의 실질적 적용을 위해 더욱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서울센터는 이를 통해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을 줄여나갈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며, 정신질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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