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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장마 시작…높은 습도에 전기화재 위험↑휴가철 대비 다중이용시설 화재예방 강화

안이문 | 기사입력 2024/07/04 [17:56]
여름철 화재 4건 중 1건이 전기적요인에 의한 것으로 분석
때 이른 무더위에 냉방기기 등 전기사용 급증에 따른 것으로 보여

본격 장마 시작…높은 습도에 전기화재 위험↑휴가철 대비 다중이용시설 화재예방 강화

여름철 화재 4건 중 1건이 전기적요인에 의한 것으로 분석
때 이른 무더위에 냉방기기 등 전기사용 급증에 따른 것으로 보여

안이문 | 입력 : 2024/07/04 [17:56]

(서울=장애인인식개선신문) 소방청(청장 허석곤)은 이달 1일부터 오는 8월31일까지 여름 휴가철 대형화재를 예방하고,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여름 휴가철 대비 다중이용시설 화재예방대책」을추 진한다고 밝혔다.

 

때 이른 무더위와 함께 본격 장마가 시작되었고, 여름 휴가철이 겹치면서 휴양시설 여행객 증가, 냉방기기 등 전기제품 사용 급증, 높은 습도로 인한 전기화재 위험 증가 등 화재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선제적인 대비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최근5년(`19년~`23년)간 여름철(7월~8월)화재건수는 28,130건으로 전체 화재의 14.5%를 차지하였으며, 사망자는 전체 사망자의 9.7%(151명)으로 나타났다.

 

여름철 주요 화재원인으로는 부주의(94,076건), 전기적요인(48,631건), 기계적요인(19,917건)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기적요인에 의한 화재가 25%로, 평월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여름철 화재 4건 중 1건은 전기적요인에 의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에어컨, 선풍기 등 냉방용기계 사용 증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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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소방청은 휴가철을 맞아 국민들이 안심하고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다중이용시설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

 

이달 1일부터 19일까지를 「1단계 집중점검 기간」으로 정하고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이후 20일부터 8월31일까지는 「2단계 안정적 관리기간」으로 행정지도를 병행한다.

 

1단계 집중점검 기간에는 실내·휴양시설·숙박시설, 대형판매시설, 공연장, 영화관 등 다중이용업소에 대해 불시점검을 실시하여△소방시설 차단·폐쇄행위, △피난·방화시설 차단 및 물건 적치 행위, △수신기 기록 정보 등을 확인해 위법사항에 엄정 대응한다.

 

또 냉방기기·전기제품 화재위험 증가에 따라 자율안전점검 및 전문업체를 통한 전기점검 등 주의사항을 당부하고 적극적인 홍보에 나선다.

 

2단계 안정적 관리기간에는 화재취약시설에 대해 정기적으로 현장 행정지도를 실시하고, 소방관서와 다중이용시설 간에 안전관리 소통체계를 유지 하고 실시간으로 취약대상에 대한 화재위험정보를 공유한다.

 

 

박성열 소방청 화재예방총괄과장은 “이른 무더위에 일찍부터 휴가를 떠나시는 분들이 많아진 만큼, 선제적 대비와 예방이 중요하다”며, “다중이용시설·여가시설에 선제적인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하여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즐거운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화재 안전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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