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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아이윌센터, 디지털 피해 회복 지원 대응 지도자 양성 교육 실시

최중호 | 기사입력 2024/07/02 [21:41]

강북아이윌센터, 디지털 피해 회복 지원 대응 지도자 양성 교육 실시

최중호 | 입력 : 2024/07/02 [21:41]

 

▲ 강북아이윌센터, 디지털 피해 회복 지원 대응 지도자 양성 교육 실시  © 장애인인식개선신문



(서울=장애인인식개선신문) 강북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강북아이윌센터)는 최근 심각해지는 디지털 사용 관련 청소년들의 피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그러한 문제로부터 발생된 외상의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총 네 차례의 지도자 인력 양성과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 6월 26일 ‘디지털 트라우마 현황 및 선별척도’를 주제로 첫 회차가 성황리에 진행됐으며, 오는 8월 13일 ‘디지털 성폭력’, 9월 6일 ‘온라인 도박’, 그리고 10월 23일 ‘디지털 범죄’에 관한 교육이 이뤄진다.

최근 유튜브 쇼츠, 틱톡, 인스타그램 릴스 등 숏폼 채널들이 인기를 끌면서 청소년들이 자극적인 콘텐츠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경우가 빈번해지고 있다. 이러한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디지털 성폭력, 온라인 도박, 디지털 범죄, 따돌림, 괴롭힘 등의 문제로 인해 청소년들이 큰 트라우마를 겪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반복적이고 누적된 디지털 외상은 오프라인 외상보다 더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 디지털 세상에서는 보호자나 사회적 규범의 보호 기능이 더 제한적이기 때문에 청소년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까닭이다. 기존 유사개념으로 알려진 간접 외상은 매체를 통해 비교적 걸러진 형태로 재난이나 타인의 피해를 간접적으로 보거나 들은 경험을 의미한다. 그러나 디지털 외상은 모자이크 처리되지 않은 충격적 장면의 직접 목격과 다양한 대인외상의 경험을 포함하므로 그 피해가 더 심각해질 수 있다.

강북아이윌센터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디지털 세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외상의 정도를 측정하기 위한 척도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디지털 환경에서 겪을 수 있는 외상을 예방하고, 건강한 디지털 이용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강북아이윌센터는 인터넷(스마트폰) 과다 사용 예방 및 상담 전문기관으로서 관련 문제로 고민하는 아동·청소년(9~24세)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주중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 토요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비스를 지원한다. 현재 서울시에 권역별 총 6개 센터가 운영되고 있으며, 서울 어디서나 전화하면 가까운 지역 센터로 연결돼 상담 및 심리 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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