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인인식개선] 화성시 지자체 단체 최초 시각장애인축구팀 창단  © 장애인인식개선신문

(서울=장애인인식개선신문) = 경기 화성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직장운동경기부에 시각장애인 축구팀을 창단했다는 소식입니다.

이번 창단은 인구 100만 대도시의 위상에 맞춰 장애인들이 스포츠를 통해 꿈과 희망을 펼치고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화성시 시각장애인 축구팀은 전맹부 5인제 시각장애인 축구팀으로, 시각장애인 필드 선수 4명과 비장애인 골키퍼 1명으로 구성됩니다. 필드 선수들은 안대를 착용해 경기를 치르게 되며, 소리를 의존해 경기를 진행한다.

선수단은 이지니 감독을 필두로 코치 1명과 선수 4명 등 총 6명으로 출범했으며, 선수단 전원이 현 시각장애인 축구 국가대표로 막강한 실력을 자랑한다. 시는 향후 4명의 선수를 더 영입해 팀의 경기력을 향상시켜나갈 계획이다.

화성시 시각장애인 축구팀은 대한장애인체육회와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한 2023년도 장애인 직장운동경기부 창단 지원 공모에 선정되어 향후 4년간 6억 1천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됐다.

10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창단식에는 정명근 화성시장을 비롯한 김경희 화성시의장, 시의원,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과 장애인 체육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전국 최초 시각장애인 축구팀 창단을 통해 장애인 엘리트 체육 발전에 큰 이정표를 남기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스포츠 경기에 참여하면서 서로의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화성시 시각장애인 축구팀 창단은 장애인 체육 저변 확대와 장애인 인식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장애인 선수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