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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전국 초ㆍ중ㆍ고등학생 백일장[방송소감문] - 목포연산초 -6학년- 박준희

최봉혁 | 기사입력 2023/06/08 [11:19]
초등하생 방송소감문 부문 최우수상(전라남도교육감상)

제24회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전국 초ㆍ중ㆍ고등학생 백일장[방송소감문] - 목포연산초 -6학년- 박준희

초등하생 방송소감문 부문 최우수상(전라남도교육감상)

최봉혁 | 입력 : 2023/06/0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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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4회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전국 초ㆍ중ㆍ고등학생 백일장[방송소감문] - 목포연산초 -6학년- 박준희  © 장애인인식개선신문

 

(장애인인식개선신문) =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제24회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전국 초ㆍ중ㆍ고등학생 백일장[방송소감문] - 목포연산초  -6학년- 박준희
 
장애라는 편견 대신
 
목포영산초등학교 6학년 박준희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이다.
이번 2022년에도 역시 우리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이해교육을 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왜 매년마다 장애이해교육을 하는 거지?' '매년 똑같은데... 그냥 장애인은 배려해주고 도와주어야 한다고 하겠지' 이런 생각이 드는 것이 사실이었다. 매년 5년간 계속 장애이해교육을 반복한 나는 완벽하게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장애인을 만나게 되고, 자주 맞닥뜨린다.
나는 내가 장애인을 만나게 되면 완벽하게 대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런데 어느 날 학원에 가다, 나는 장애인 한 분을 엘리베이터 앞에서 만나게 되었다. 그러나 완벽하게 대비가 되었다고 생각했던 나는 어영부영 인사를 건네고 잽싸게 엘리베이터에 타고 말았다.
마음이 부끄러웠다. 나는 우리 모두 매년 장애이해교육을 반복하지만 막상 직접 만나면 망설여지게 되는 듯하였다.
 
우리는 코로나 이후로 서로서로 거리두기를 실천한다. 그런 듯이 나는 우리가 겉으로는 장애인과 가까운 척, 꺼리지 않는 척하며 마음속으로는 문을 닫고 마음속 거리두기를 한다고 생각하였다.
장애인은 우리가 도와주어야만 하는 존재가 아니다. 장애인을 만나면 장애인에 대한 편견 없이 자연스럽게 어울려 지내면 되는 것이다. 오늘 장애이해교육으로 다시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다.
 
나는 우리 선생님 부분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내가 만약 시각장애인 선생님을 만나게 된다면 저렇게 할 수 있을까? 나는 장애인을 만나면 힐끔힐끔 쳐다보고 무조건 도와주려 하는 것이 잘못된 일이라는 것을 배웠다. 장애인 마크가 장애인이 앉아있는 모습에서 힘차게 나아가는 모습으로 바뀐 것처럼 장애인도 직접 할 수 있는 일은 많다. 장애인이 도움을 청할 때 도와주는 것이 예절이다.
 
우리도 이제는 코로나 거리두기가 풀린 것처럼 장애인에 대한 편견의 문을 열고 마음속 거리두기 체제를 풀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 장애' 라는 말이 벽을 쌓는 느낌이다. 우리 선생님'에서도
"장애인 이라는 말을 듣고 학생들이 웅성거리게 된다. 장애' 라는 생각 대신 우리 모두 약간의 '불편' 으로 장애인을 있는 그대로 봐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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