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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전국 초ㆍ중ㆍ고등학생 백일장[산문] - 장성초 -1학년- 김대호

최봉혁 | 기사입력 2023/05/31 [12:18]
주최: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초등학생 산문 부문 대상(교육부장관상)

제24회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전국 초ㆍ중ㆍ고등학생 백일장[산문] - 장성초 -1학년- 김대호

주최: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초등학생 산문 부문 대상(교육부장관상)

최봉혁 | 입력 : 2023/05/31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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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4회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전국 초ㆍ중ㆍ고등학생 백일장[산문] - 장성초 -1학년- 김대호  © 장애인인식개선신문


(장애인인식개선신문)=

 

금붕어의 하루

 

장성초등학교 1학년 김대호

 

따뜻한 봄날, 엄마와 함께 집 옆에 있는 연못으로 봄꽃 구경을 하러 갔어요. 분홍색 벚꽃들과 노란색 개나리꽃들이 우리에게 반갑게 인사해 주었어요.

연못 위에 떨어진 꽃잎들은 눈이 온 것처럼 아름다웠어요

엄마랑 연못 주위를 걸으면서 많은 물고기와 거북, 자라, 소금쟁이들이 연잎 속에서 살고 있었어요.

 

그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물고기가 있었어요.

그것은 바로 피부병에 걸린 빨간 금붕어였어요. 다른 물고기들이 거의 진한 갈색이어서 그 빨간 금붕어가 더 눈에 띄었어요. 그 물고기에게는 '빨강이 라고 이름도 지어줬어요.

 

빨강이는 다른 물고기보다 느렸어요. 다른 물고기들은 엄마랑 저의 발걸음 소리를 듣고 따라서 오는데 빨강이는 제일 앞에 있어도 뒤처졌어요. 발강이는 피부병 때문에 꼬리도 불편해 보였어요. 그래서 힘들게 지느러미를 움직였어요.

 

하지만 절대로 포기하지 않았어요. 조금은 느렸지만, 끝까지 저를 따라왔어요. 몸은 불편해 보였지만 행복해 보였어요. 다른 물고기들도 빨강이를 보호해 주는 것 같았어요. 빨강이가 항상 물고기 떼를 가운데 있었거든요. 엄마랑 저는 발강이를 보면서 응원하게 되었어요. 힘들지만 열심히 헤엄지는 빨강이가 대단했어요

 

빨강이를 보면서 도움반 친구가 생각이 났어요. 우리와는 행동이 조금 다르지만, 우리와 학교를 같이 다니고 공부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친구도 조금은 느리지만, 열심히 노려하는 모습이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우리는 연못의 물고기처럼 친구를 도와줄 거예요.

 

그후로도 가족들과 가끔 빨강이를 보러 연못에 가요. 빨강이가 다른 물고기들과 오래오래 연못에서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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