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인식 개선 및 포용 사회 앞당긴다
(장애인인식개선신문= 최봉혁 칼럼니스트) 2025년 제20회 대한민국 보조공학기기 박람회, 6월 10~11일 서울 aT센터에서 개최된다
고용노동부(장관 직무대행 김민석, 이하 고용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이종성, 이하 공단)은 인공지능(AI) 기술이 접목된 최첨단 보조공학기기를 집중 조명하며, 오는 6월 10일 화요일부터 11일 수요일까지 이틀간 서울 aT센터 1층 제1전시장에서 ‘2025년 제20회 대한민국 보조공학기기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장애인의 직업생활을 혁신하고, 궁극적으로 포용적인 노동 환경을 구축하는 데 AI 기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며,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긍정적으로 개선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최대 규모 박람회, AI 기반 보조공학기기 200여 점 전시
특히 음성 인식, 시선 추적, 증강 현실 등 AI 기술이 접목되어 사용자 편의성과 기능성을 극대화한 보조공학 솔루션들이 대거 소개될 예정이다.
이러한 AI 기반 보조공학기기의 발전은 해외에서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장애인 인식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예를 들어 마이크로소프트의 'Seeing AI' 앱은 시각장애인이 스마트폰 카메라로 주변 사물, 텍스트, 사람의 감정까지 인식할 수 있게 하여 일상생활의 자율성을 높이고 있다.
구글의 'Project Guideline'과 'Lookout' 앱은 시각장애인의 이동과 환경 인식을 지원하며, 'Xander Glasses'와 같은 실시간 자막 생성 안경은 청각장애인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돕는다. 케냐의 'AI4KSL' 프로젝트는 음성을 수어로 번역하여 소통의 장벽을 허물고 있으며, 이처럼 전 세계적으로 AI는 장애인의 사회 참여를 확대하고 잠재력을 실현하는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체험 행사와 전문가 컨설팅, AI 심포지엄으로 인식 개선
체험 행사장에서는 ‘발달장애인 미술품 관람’, ‘AI 보조기기를 활용한 e스포츠 체험’ 등이 운영되며, 이를 통해 장애인이 첨단 기술을 이용해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음을 보여주고, 대중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전문가와 1:1로 진행되는 ‘장애인 운전면허 취득 컨설팅’과 ‘AI 맞춤형 보조공학기기 상담’을 통해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지원이 제공된다. 특히 박람회 첫날 중앙무대에서는 한빛예술단과 수어 아티스트 지후트리의 공연이 펼쳐지며, 문화적 다양성과 예술적 감동을 함께 전할 예정이다.
이튿날에는 ‘장애인의 게임 접근성 향상을 위한 AI 보조공학 국제 심포지엄’이 열려, 국내외 전문가들이 AI 기반 보조공학기기의 발전 방향과 실제 적용 사례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보조공학기기가 단순한 보조 도구가 아니라, 장애인의 잠재력을 실현하고 사회 참여를 확대하는 중요한 수단임을 보여준다.
AI가 이끄는 포용 사회, 함께 일하는 미래 또한 “앞으로도 장애인에게 AI 기반 보조공학기기 체험 기회를 더욱 확대하고, 더 많은 국민이 보조공학기기 지원 사업에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박람회는 AI 기술이 장애인의 사회 참여와 직업 역량 강화는 물론, 우리 사회 전체의 포용성을 높이는 동력임을 보여주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행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공단 보조공학기기 전용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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