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인식개선신문= 최준배기자) 천지일보(대표이사 이상면)가 1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제3회 스마트 AI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 주제는 ‘AI 대전환 시대, 시대정신과 인류의 자세 – 인간 중심 AI 활용과 인류의 역할을 중심으로’였다.
올해 창간 16주년을 맞은 천지일보가 주최한 이번 포럼에는 정치, 사회, 언론 등 각계 전문가와 시민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상면 대표이사는 인사말에서 “AI 대전환 시대에 가장 필요한 정신은 ‘인류공영(人類共榮)’”이라며 “문명이 편리를 가져왔지만 인간의 존엄과 보편적 가치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AI 개발은 인류공영 정신을 바탕으로 이뤄져야 하며 천지일보가 이 일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기조발제… “인류공영 실현 위한 전략 필요” 첫 번째 기조발제는 주영섭 서울대 특임교수(한국디지털혁신협회 회장)가 맡았다. 주 교수는 ‘AI 대전환 시대의 시대정신과 대한민국의 전략적 대응 방향’을 주제로 발표하며 “AI는 인류 운명을 좌우할 문명 전환점”이라며 “AI를 통해 인류공영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기조발제는 최경호 강원대 산학협력중심사업단 전담교수(뇌공학 박사)가 ‘지속 가능한 AI 활용을 위한 인류의 자세’를 주제로 발표했다. 최 교수는 “답은 윤리”라며 “대한민국이 AI윤리연방정부를 먼저 설립해야 세계를 주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 패널토론… “기술보다 목적, 인간 중심이 핵심” 패널토론은 서종렬 ㈜넥스파시스템 대표이사(전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가 좌장을 맡았다. 그는 “AI 선진국으로 가려면 기술만으론 부족하고 목적을 주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박정진 세계평화연구원 원장(문화인류학 박사)은 ‘시대정신과 인간의 역할 변화’를 주제로 토론에 나서며 “AI 시대에도 여전히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본질적 질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석빈 서강대 AI SW 대학원 특임교수(트러스트커넥터 대표)는 ‘AI의 역기능과 지속 가능한 활용 방안’을 제시하며 “AI와 블록체인, 클라우드, 데이터를 연결해 신뢰 기반의 한국형 AI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도연 국민대 미디어전공 교수는 ‘AI와 미디어의 역할’을 주제로 “윤리 가이드라인 마련이 미디어의 핵심 과제”라고 말했다.
장래혁 글로벌사이버대 뇌교육학과 교수는 ‘AI의 사회적 책임과 거버넌스’를 주제로 “21세기는 인간다움을 회복해야 할 시대이며, 인간의 내적 역량과 자연지능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 시대정신 선언문… “AI는 인류공영 지향해야” 행사 마지막에는 ‘AI 대전환 시대, 시대정신과 인류의 자세’를 주제로 한 ‘시대정신 선언문’이 발표됐다. 선언문은 AI 시대의 핵심 가치를 ▲자유 ▲평화 ▲평등 ▲사랑과 진리 ▲생명존중으로 규정하며, 인간 중심의 AI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1회 대학생 쇼츠 영상 공모전’ 시상식도 열렸다. 이 공모전은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AI 시대정신’을 주제로 진행됐다. 포럼 참석자들은 이번 행사가 AI와 인류공영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의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서재균 국회나눔포럼최고위과정 주임교수는 “AI에 대한 철학적 고찰이 유익했다”며 “‘인류공영’은 홍익인간 정신과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박진우 서울대 산업공학과 명예교수는 “AI 시대의 위기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경각심을 일깨운 자리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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