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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립우리장애인복지관, 경계선지능인 자립 돕는 ‘데이터라벨링 교육’ 시작

최광호 | 기사입력 2025/05/19 [11:39]

은평구립우리장애인복지관, 경계선지능인 자립 돕는 ‘데이터라벨링 교육’ 시작

최광호 | 입력 : 2025/05/19 [11:39]

▲ 은평구립우리장애인복지관, 경계선지능인 자립 돕는 ‘데이터라벨링 교육’ 시작  © 장애인인식개선신문

(장애인인식개선신문=최광호기자) 은평구립우리장애인복지관(관장 이상하)은 5월 15일, 경계선지능인의 직업 역량을 키우기 위한 ‘데이터라벨링 교육’을 시작하며 자립 성장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했다.

 

이번 교육은 2023년 제정된 은평구 「느린학습자 평생교육에 관한 조례」를 바탕으로 기획됐다. 경계선지능인이 스스로 삶을 선택하고 꾸려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직업 교육을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경계선지능인은 지적장애 진단 기준에는 미치지 않지만, 일상생활과 사회 적응에서 지속적인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다. 일반적인 교육과 고용 체계에서는 지원이 부족한 현실이다. 이에 복지관은 이들의 특성을 고려한 자립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자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

 

프로그램은 총 7개월간 진행되며, ▲데이터라벨링 교육 ▲취업 준비 교육 ▲당사자 자조모임 ▲부모 자조모임으로 구성됐다. 직업 역량을 기르는 동시에 지역사회 내 자립 기반 마련을 목표로 한다.

5월 15일 시작된 ‘데이터라벨링 교육’은 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 실무 능력을 배우는 과정이다. 참가자들은 AI 학습 데이터를 가공하는 실습 위주의 교육을 통해 향후 일자리 진입 가능성을 높이게 된다.

 

이상하 관장은 “복지관은 경계선지능인이 단지 교육을 받는 데 그치지 않고, 삶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자립 역량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누구나 학습과 성장의 기회를 보장받는 포용적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은평구립우리장애인복지관은 앞으로도 자립 지원과 평생교육을 결합한 실천 모델을 통해 지역 기반 복지를 실현해나갈 계획이다. 프로그램 참여 문의는 자립지원팀(070-4016-2120) 또는 카카오톡 채널 ‘은평구립우리장애인복지관’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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