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인식개선신문= 최광호 기자) 장애인도 당당하게 일할 수 있는 사회,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사단법인 한국장애인복지단체표준사업장연합회(이사장 정원석, 공동회장 홍귀표·권영현, 이하 연합회)가 24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공식 출범했다.
이번에 출범한 연합회는 장애인들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들고, 장애인에 대한 사회의 인식을 바꾸는 일에 적극 나선다. 연합회는 단순한 취업 지원을 넘어, 장애인 스스로 역량을 키우고 자립할 수 있도록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정원석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장애인의 눈높이에 맞춘 일자리를 확대하고, 국민이 장애인을 다르게 바라보는 인식 전환이 함께 이뤄지길 바란다"며 "연합회는 장애인이 당당히 일하고, 함께 살아가는 터전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특히 여러 기업이 함께 출자해 설립하는 '컨소시엄형 장애인표준사업장' 모델을 통해 장애인 고용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 모델은 한 기업이 아닌 여러 기업이 협력해 사업장을 운영함으로써 경영 부담을 줄이고 다양한 분야에서 장애인 근로 기회를 제공하는 장점이 있다.
홍귀표 공동회장은 "장애인은 보호의 대상이 아닌 함께 성장할 동반자"라며, 이번 출범이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시선을 바꾸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임이자·최보윤·김소희 국회의원도 참석해 장애인 고용 확대와 인식 개선을 위한 법과 제도 정비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연합회는 앞으로 ▲장애인 고용 환경 개선 ▲직무 훈련 시스템 강화 ▲인식 개선 교육 및 캠페인 등을 통해, 장애인도 일상에서 존중받고 스스로 빛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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