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인식개선신문= 최광호기자) 보건복지부는 4월 1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제44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총 18명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하고, ‘올해의 장애인상’ 수상자 3명을 발표했다.
올해 기념식에서는 △국민훈장 3명 △국민포장 4명 △대통령표창 5명 △국무총리표창 6명 등 총 18명의 장애인복지 유공자가 정부포상을 받았다.
국민훈장은 ▲강병령 부산장애인총연합회 정책부회장(모란장) ▲이금지 사회복지법인 무궁애학원 대표이사(목련장) ▲성우종 도원이엔씨 대표이사(석류장)에게 각각 수여됐다. 강 부회장은 지체장애인 한의사로 의료봉사와 장학사업을 지속해온 공로를 인정받았고, 이 대표는 복지시설과 직업재활시설 운영에 기여했으며, 성 대표는 장애인 돌봄과 사회참여를 위한 후원 활동을 이어온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날 함께 시상된 '제29회 올해의 장애인상'은 ▲이병길 강원특별자치도지체장애인협회 홍천군지회 부지회장 ▲이다래 자폐성 발달장애인 미술작가 ▲이범식 한국장애인IT복지협회 회장에게 돌아갔다. 올해의 장애인상은 지난 1996년 한국이 루스벨트 국제장애인상을 수상한 것을 계기로 1997년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장애인 복지와 인권 향상에 기여한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축사에서 “정부는 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편견이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수요자 맞춤형 통합지원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며 “제6차 장애인정책 종합계획을 바탕으로 돌봄, 의료, 일자리 등 삶의 질과 직결되는 분야의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일상 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사회는 국민통합의 중요한 기반”이라며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국민 모두가 장애인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실천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번 행사는 ‘행복을 바라봄, 일상을 담아봄, 희망을 이어봄’을 슬로건으로 진행됐으며, 정부 관계자와 유공자, 장애인 당사자 및 가족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10대 장애아동 5명이 장애인 인권헌장을 낭독했고, 청각장애 4급 댄스팀의 특별 공연도 함께 펼쳐졌다. <저작권자 ⓒ 장애인인식개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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