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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애인녹색재단ㆍ넷제로아카데미 ESG 탄소문맹퇴치 협약식

최광호 | 기사입력 2024/12/26 [11:37]
 장애인, ESG 탄소 전문가 육성, 탄소 문맹 퇴치 첨병 역할 도모

한국장애인녹색재단ㆍ넷제로아카데미 ESG 탄소문맹퇴치 협약식

 장애인, ESG 탄소 전문가 육성, 탄소 문맹 퇴치 첨병 역할 도모

최광호 | 입력 : 2024/12/26 [11:37]

▲ 한국장애인녹색재단 & 넷제로아카데미 협약식장애인, ESG 탄소 전문가 육성, 탄소 문맹 퇴치 첨병 역할 도모  © 장애인인식개선신문

 

(장애인인식개선신문 = 최광호기자)사단법인 한국장애인녹색재단(회장 정원석)은 전 세계가 직면한 기후, 환경, 저탄소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환경과 복지가 융합된 녹색기술을 개발하여 환경보호와 더불어 취약계층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4일(화) 오후 2시, 용산구장애인커뮤니티센터(서울 용산구 소재)에서 탄소중립 ESG 교육 전문 기관 넷제로아카데미(대표 박희원)와 장애인들의 교육을 통한 기업 및 조직의 글로벌 탄소 규제와 ESG 대응 전문가 양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최근 기후 위기와 탄소 감축 요구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상황에서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위기 대비를 위한 모든 기업, 단체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준비가 절실한 상황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국민들이 과학에 기반한 탄소 문제 인식과 구체적인 기후 행동 훈련이 부족하여 기업이나 기관의 탄소 대응 내재화에 어려움이 많고, 정부도 현 상황을 ‘탄소 문맹’ 상황이라 언급하며 대응에 분주한 모습이다.

특히 중소 중견 기업의 경우 긴박한 탄소 규제 압박에도 불구하고 고비용을 부담하여 동 분야 전문가 영입과 탄소 규제 대응 및 전 직원의 내재화가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라 점점 다가오는 국제 규제에 그대로 노출된 상황이다.

 

이러한 현실을 감안하여 영국의 세계적인 탄소 교육 기관 카본리터러시트러스트(CLTrust) 재단의 한국 탄소 교육을 담당하는 넷제로아카데미와 손잡고 장애인의 교육을 통한 탄소 및 ESG 전문가 양성으로 개인 및 조직의 풀뿌리 기후 행동을 이끌어내고 기업 및 조직의 글로벌 탄소 요구 대응을 위한 카본리터러시 교육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글로벌 비영리 교육 단체인 카본리터러시트러스트(CLTrust)의 카본리터러시 교육은 개인과 조직이 수강 후 카본리터러시 자격 인증을 받도록 하여 기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교육, 인식, 행동을 촉진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730개 이상의 탄소 문해력 교육 과정이 개설되어 있으며, 유럽, 아시아 등 35개국의 기업, 정부기관, 대학 등이 이 교육을 수강하였고, UN 당사국 총회 첫날 행사장에서 강의를 진행하는 세계적인 탄소 전문 교육 과정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장애인녹색재단은 한국의 기업 및 단체만의 특수한 요구 상황과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탄소 교육 및 기후 행동 훈련을 통해 장애인들을 탄소 및 ESG 전문가로 양성해 국내 여러 조직들이 기후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다. 이를 통해 장애인들의 양질의 직업 창출과 함께 중소중견 기업의 글로벌 ESG요구 대응의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애인을 탄소 및 ESG 전문가로 양성하는 것은 단순히 직업 창출에 그치지 않는다. 이는 장애인 인식 개선에도 큰 기여를 한다. 장애인들이 환경 보호와 기후 변화 대응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함으로써, 사회는 장애인들을 더 이상 보호받아야 할 대상으로만 보지 않고, 능동적이고 중요한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는 인재로 인식하게 된다. 이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협력하여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정원석 회장은 "한국은 경제 수준에 비해 탄소 이해력이 상당히 뒤떨어지고 글로벌 탄소 규제에도 대응이 부족한 상황인데, 특히 중소중견기업은 생존에 집중하느라 여러 탄소 대응 요구에 대응할 여력이 없는 상황에서 장애인들이 탄소 국난의 해결사 역할이 되도록 전문가 양성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국장애인녹색재단과 넷제로아카데미의 협력은 장애인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동시에 기후 변화와 탄소 문제 해결에 중요한 기여를 할 수 있는 선도적인 모델이 될 것이다. 이 협력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장애인들이 글로벌 ESG 요구 대응의 첨병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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