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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턱 없는 무대, 지역으로 흐르다… ‘2026 모두예술극장 지역 공연’ 공모

방은숙 | 기사입력 2026/01/22 [11:20]

문턱 없는 무대, 지역으로 흐르다… ‘2026 모두예술극장 지역 공연’ 공모

방은숙 | 입력 : 2026/01/22 [11:20]

▲ 문턱 없는 무대, 지역으로 흐르다… ‘2026 모두예술극장 지역 공연’ 공모  © 장애인인식개선신문

 

(장애인인식개선신문 = 방은숙 기자) 서울의 한 복판, 장애예술의 표준을 제시하며 개관한 '모두예술극장'의 감동이 전국 각지로 퍼져 나간다. (재)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사장 방귀희,이하 장문원)이 지역 간 문화 향유의 격차를 줄이고 장애예술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2026 모두예술극장 지역 공연’에 함께할 파트너 공연장을 찾는다. 

 

장애예술의 정수, 지역 관객과 만나다

이번 공모는 모두예술극장이 직접 제작해 작품성을 인정받은 우수작들을 지역 무대에 올리는 사업이다. 장문원은 공연료의 80% 이상을 지원하며, 선정된 공연장은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작품을 상연하게 된다. 

 

공모 대상은 '공연법'에 따라 등록된 실내 공연장으로, 오는 1월 26일까지 이메일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무대 위에 펼쳐질 세 가지 색깔의 ‘다름’

이번 지역 순회에 나서는 작품은 총 세 편으로, 장애예술의 다양성을 상징하는 대표작들이다. 

 

<야호야호 Echoing Dance>: 신경다양성 어린이를 위한 참여형 무용 공연이다. 정형화된 관람 방식에서 벗어나 아이들의 감각과 반응을 존중하는 자유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연극 <젤리피쉬>: 다운증후군 여성이 사랑과 자립을 통해 삶의 주도권을 찾아가는 과정을 밀도 있게 그렸다. 제62회 동아연극상 작품상을 수상하며 평단과 관객의 고른 지지를 받았다. 

 

뮤지컬 <푸른 나비의 숲>: 자신의 다름을 숨겨야 했던 주인공들이 모두가 공존하는 세상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은 동화 같은 이야기다. 

 

‘배리어프리’ 환경 구축을 위한 실질적 지원

단순히 작품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장문원은 음성해설, 자막해설, 수어통역 등 맞춤형 접근성 서비스를 함께 제공해 장애인 관객이 물리적·심리적 장벽 없이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특히 선정된 공연장을 대상으로 '접근성 실무 워크숍'을 실시해 지역 공연 현장에서도 안정적인 배리어프리 서비스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방귀희 장문원 이사장은 “이번 사업은 우수한 장애예술 작품이 지역 관객과 만나는 소중한 출발점”이라며 지역 공연장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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