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TV 20년, '장애인의 눈과 귀'가 되어 편견의 벽을 허물다
[칼럼] 복지TV 20년, ‘장애인 권익’이라는 파동이 세상을 바꾸다복지TV 20년, '장애인의 눈과 귀'가 되어 편견의 벽을 허물다
글 ㅣ 최봉혁 칼럼니스트 ㅣ 장애인인식개선신문 ㅣ 대한민국 복지 전문 공익채널 복지TV 가 성년의 나이를 맞았다. 개국 20주년을 기념해 지난 2일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열린 ‘제10회 대한민국 복지TV 나눔실천 복지대상’은 단순한 시상식을 넘어, 지난 20년간 이 땅의 장애인과 소외계층을 위해 복지TV가 걸어온 투쟁과 헌신의 기록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정보 장벽’ 허문 20년의 고군분투복지TV의 지난 20년은 장애인의 ‘알 권리’를 쟁취하기 위한 여정이었다. 국내 방송 환경이 열악하던 시절부터 수어, 자막, 화면해설 방송을 100% 구현하며 장애인의 정보 접근권을 보장해온 공로를 결코 과소평가할 수 없다. 방송이 세상과 소통하는 창이라면, 복지TV는 장애인들에게 그 창을 활짝 열어준 유일한 통로였다.
이번 시상식은 그 철학을 현장에서 실천해온 주인공들을 조명했다. 30여 년간 사회복지 행정에 몸담으며 장애인 시설 지원과 종사자 처우 개선에 앞장선 노현서 과장(수원시 권선구)을 비롯해, 장애인 고용 확대와 이동권 보장을 위해 헌신한 이종성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김윤제 휠로피아 대표 등의 수상은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복지의 방향성을 명확히 보여준다.
제도보다 뜨거운 ‘현장의 나눔’이 변화 이끌어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민간 영역의 적극적인 참여다. 장애 인식 개선 콘텐츠를 꾸준히 후원한 최건수 서일이앤엠 대표나 장애인 의료 지원에 힘쓴 신충식 예수병원장처럼, 제도적 한계를 민간의 온기로 채우려는 노력이 빛났다. 경기교통공사 민경선 사장이 구축한 '장애인콜택시 광역 통합배차 시스템'은 행정이 기술을 만날 때 장애인의 삶이 얼마나 획기적으로 변할 수 있는지를 증명한 사례다.
가수 강진, 배우 서라엘 등 문화예술인들이 복지TV와 발맞추어 나눔에 동참한 것 역시 큰 의미를 갖는다. 대중의 사랑을 받는 이들이 장애 인식 개선에 앞장설 때, 우리 사회의 편견이라는 벽은 한층 더 빠르게 허물어지기 때문이다.
지속가능한 복지, ESG 경영의 핵심이다필자는 그동안 ESG 경영과 디지털 전환(DX)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강조해 왔다. 복지TV가 20년간 지켜온 ‘S(Social, 사회적 책임)’의 가치는 오늘날 모든 기업과 공공기관이 본받아야 할 이정표다. 장애인을 시혜의 대상이 아닌,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이자 소비자로 바라보는 인식의 전환이 바로 복지TV가 일궈낸 가장 큰 성과다. 최봉혁 칼럼니스트는 언제나 공공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장애인 인식 개선은 누군가에게 베푸는 호의가 아니라, 우리 공동체의 품격을 높이는 필수 과제다.
복지TV의 2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를 비추는 가장 밝은 등불이 되어주길 기대한다. 나눔은 결코 거창한 것이 아니다. 제도보다 먼저 움직이는 따뜻한 마음, 그것이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진정한 힘이다. <저작권자 ⓒ 장애인인식개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