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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회 대한민국장애인미술대전 기획전 23일 개막

최봉혁 | 기사입력 2025/12/15 [01:35]
장애예술, 그 '깊고 낯선 조우'를 마주하다

제35회 대한민국장애인미술대전 기획전 23일 개막

장애예술, 그 '깊고 낯선 조우'를 마주하다

최봉혁 | 입력 : 2025/12/15 [01:35]

▲ 제35회 대한민국장애인미술대전 기획전 23일 개막  © 장애인인식개선신문

 

(장애인인식개선신문= 최봉혁 칼럼니스트) 장애예술인들의 독창적인 시각과 깊이 있는 예술혼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세밑 한파를 녹일 준비를 마쳤다. (사)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재)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후원하는 ‘제35회 대한민국장애인미술대전 초대작가 기획전’이 오는 12월 23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서초구 모나코스페이스 1관에서 열린다.

 

‘깊고 낯선 조우’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장애인 미술 공모전인 대한민국장애인미술대전의 역대 수상자 및 초대 작가들이 참여해 그들의 예술적 성취를 대중과 공유하는 자리다. 전시는 23일 오후 3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4일간의 여정을 시작한다.

 

35년 역사, 장애예술의 산실이 되다

 

대한민국장애인문학상·미술대전은 1991년 ‘곰두리문학상·미술대전’이라는 명칭으로 출발해 1998년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되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장애인 예술 공모전으로 자리 잡았다. 이 사업은 장애 예술가들의 잠재된 재능을 발굴하고, 그들이 전문 작가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데 기여해 왔다.

특히 올해는 미술대전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상금이 1,000만 원으로 책정되는 등 작가들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고 예술적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지난 8월에는 추천작가 및 수상작들이 일본 센다이 미디어테크에서 해외 교류전을 가지며 한국 장애예술의 우수성을 국제무대에 알리기도 했다.

 

경계를 허무는 예술적 '조우'

이번 12월 기획전시는 2025년 사업의 대미를 장식하는 행사가 된다. 포스터에 공개된 참여 작가 명단에는 고정심, 김교생, 김형수, 이다래, 최해석 등 탄탄한 실력을 갖춘 작가들의 이름이 올랐다. 이들은 각자의 고유한 화풍과 서사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낯설지만 깊은 울림을 주는 예술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시 타이틀인 '깊고 낯선 조우'는 단순히 작품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물고 예술이라는 보편적 언어로 소통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타인의 세계가 예술을 통해 깊이 있는 공감으로 이어지는 순간을 의미한다.

 

지속 가능한 예술 생태계를 향하여

 

최근 3년간 대한민국장애인미술대전의 참여 인원은 꾸준히 증가해 왔다. 2024년에는 문학상 272명, 미술대전 345명이 참여하며 역대급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장애 예술계의 저변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고무적인 지표다.

 

이번 기획전은 이러한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 성숙을 보여주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모나코스페이스라는 전문 전시 공간에서 펼쳐지는 이번 만남은 장애 예술이 시혜적 관점이 아닌, 순수 예술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음을 증명한다.

 

오는 23일, 캔버스 위에 펼쳐진 그들의 치열한 고민과 아름다운 세상과 마주해보길 권한다. '깊고 낯선 조우'는 우리에게 새로운 시각을 열어주는 따뜻한 초대가 될 것이다.

 

[전시 정보]

 

전시명: 제35회 대한민국장애인미술대전 초대작가 기획전 <깊고 낯선 조우> 

 

기간: 2025. 12. 23(화) ~ 12. 26(금) 

 

장소: 모나코스페이스 1관 (서울시 서초구 서초대로 397 지하1층) 

 

관람료: 무료

 

문의: 02-304-6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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